니코「미래예상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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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0:42:39.62 ID:QA/ah5nL.net

「네가 아이돌이 된다고ー？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좀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게 어때？」 

「니코쨩 또 오디션 떨어진 거지？」 

「너 말야、불황일 수록 진지하게 일해야 되는 거 아냐？」 

「아이돌이 된다니 가능할 리 없잖아？」

니코「니코는 어떻게든 아이돌이 될 거야！누가 뭐라 하든 반드시！！」

니코「그걸 증명하기 위해 여기 온 거야・・・」

＜미래예상 시뮬레이션、적중률 99%＞

니코「종종 주웠던 광고지에 적힌 걸 보고 왔지만、뭔가 수상한 곳이네・・・」

덜컹・・・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0:43:58.30 ID:QA/ah5nL.net

소장「어서오세요」

소장「야자와 니코 씨、18세 여성、고등학교 3학년、현재 진로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서 왔다・・・」

니코「네・・・」

소장「안심하십시오！이 미래예상 시뮬레이터를 쓰면 진로、취업、결혼、출산 등 여러 미래에 대한 예상이 가능해지고、합리적인 최선의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니코「（시뮬레이터라는 건 이 모니터를 말하는 거겠지・・・）저기、이거 잘 맞나요？」

소장「적중률 99%입니다」

니코「99%・・・대단하네요・・・」

니코「（즉 이 결과로 미래가 거의 확정된다는 거지・・・）」

소장「그럼（덜컹)」

니코「아、잠시만・・・가버렸네・・・」

위ーー잉

니코「모니터에 영상이・・・뭐야 이거？」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0:45:26.22 ID:QA/ah5nL.net

모니터「뭐야ー、아직 시작 안했어？뭐야 이 도시락・・・」

모니터「・・・어！」

니코「！？」

모니터「잘 지내ー？아、오늘 뭐 먹었어？」

니코「（에、니코 말하는 건가！？）」

모니터「참ー대답 좀 해봐ー」

니코「아、안녕・・・」

모니터「그렇게 위축되지 않아도 되잖아、너 자신인데」

니코「에、이거 대화 가능한 거야？양방향으로？」

모니터「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우리는 같은 존재잖아、뭐 내 쪽이 연상이지만！」

니코「연상？」

니코（２０세）「그래、２년 뒤의 너야」

니코「２년 뒤・・・대단해・・・」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0:47:52.93 ID:QA/ah5nL.net

니코（２０세）「아、시간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자、본방송 시작하니까」

니코「본방송？」

니코（２０세）「그래、나 지금、라이브 대기중이라서・・・」

니코「라이브！？헤에・・・대단하네・・・」

니코（２０세）「그야 니코는 우주 No.1 아이돌이니까！니코니코니ー！」

니코「하하・・・어떤 라이브야？규모는？포지션은？」

니코（２０세）「에？」

니코「설마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원맨 라이브？센터？」

니코（２０세）「에、아、으、응・・・」

니코「하하・・・아、그래・・・그야 니코니까、니코의 힘이 있으면 2년 만에 거기까지 갈 수 있지！」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0:49:30.74 ID:QA/ah5nL.net

모니터「자ー、본방송 시작합니다、백댄서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니코（２０세）「아、네、지금 갑니다！」

니코「에、아、잠시만！」

모니터「좀 서둘러주세요、야자와 씨」

니코（２０세）「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니코「백댄서？」

니코（２０세）「잘 부탁드립니다、죄송합니다・・・」

니코「그리고 이거 지하 아이돌 라이브잖아・・・」

니코「잠깐、뭐야 이거ー、진짜로 맞는 거야ー？」

니코「・・・그래도 뭐 ２년 뒤니까、아직은 이 정도라는 거겠지！」

위ーー잉

니코「아、다음 영상인가・・・５년 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08:17.35 ID:QA/ah5nL.net

모니터「자ー、니코쨩ー、이쪽 보고ー（찰칵)」

모니터「자ー、다리 좀만 더 벌리고 표정은 쑥스러운 듯이ー（찰칵)」

니코「이건・・・그라비아 촬영？좋아、아이돌다운 일 하고 있잖아！」

니코「근데 수영복이 엄청 야한 것 같은데・・・」

모니터「네ー、그럼 10분간 휴식 들어가겠습니다ー」

니코（２３세）「네、수고하셨습니다・・・・아・・・」

니코「해냈네、그라비아라니！아이돌다운 일 하고 있잖아！」

니코（２３세）「뭐、그렇지！그야 우주 No.1이니까！」

니코「하하・・・근데 왜 그렇게 야한 수영복 입고 촬영하는 거야？」

니코（２３세）「에、아・・・」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12:26.24 ID:QA/ah5nL.net

니코「잘나가면、더 귀엽고 화려한 수영복을 입어야 되는 거 아냐？」

니코（２３세）「그、그건・・・니코의 귀여운 몸매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인게 당연하잖아！니코니코니ー！」

니코「・・・혹시、이런 것 밖에 못하는 거 아니야？」

니코（２３세）「・・・・・」

니코「잠깐만、부탁할게、뭐야 이 일은、이대로라면 바로 AV행일 것 같잖아・・・」

니코（２３세）「시、시끄러워！지금은 아직 밑바닥이라고！이런 경험을 쌓아서 톱 아이돌이 되는 거라고！」

니코「정말로？」

모니터「니코쨩ー、슬슬 촬영 시작한다고ー」

니코（２３세）「아、네、지금 갑니다！・・・그럼、난 다음 촬영이 있으니까」

니코「에、잠깐・・・」

니코「・・・뭐야 이거・・・ㅁ、뭐 아이돌에게는 이런 시기도 있는 법이지！」

위ーー잉

니코「아、다음 장면이・・・１０년 뒤・・・」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20:23.62 ID:QA/ah5nL.net

모니터「실례합니다、풍선 좀 주세요！」

니코「에、인형탈！？」

모니터「감사합니다！」

니코「・・・하！？」

모니터「・・・（벗는다）」

니코「아ーー・・・」니코（２８세）「아ーーー・・・」

니코「인형탈 같은 건 아이돌도 뭣도 아니잖아・・・」

니코（２８세）「아니、이건 부탁받은 거라・・・가끔・・・」

니코「거짓말이지？・・・진짜 니코는 그렇지 않아・・・」

니코「하아・・・저기、이제 나 ２８살이잖아？일 골라야지・・・」

니코（２８세）「고를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좋을 텐데 말야・・・」

니코「앞으로 계속 이런 식이야？」

니코（２８세）「99%의 확률로」

니코「거짓말이지・・・」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21:57.46 ID:QA/ah5nL.net

니코（２８세）「어쩔 수 없잖아・・・현실은・・・너도 생각을 바꾸는 편이 좋을 거라고？」

니코「우、웃기지 마！그건 어떻게 된 거야！？니코의 단골 대사 니코니코니ー는！？」

니코（２８세）「아아、그런 게 있었지・・・벌써 까맣게 잊어버렸었네・・・」

니코「뭐！？장난하지 말라고！애초에 뭔데 이거！사람 바보 취급하는 것도 적당히 하라고！！」

니코「이제、가야겠어！실례합니다、그만 가고 싶은데요！！（쾅쾅쾅）」

모니터「쉿ーー！조용히 해！！」

니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23:45.15 ID:QA/ah5nL.net

모니터「조용히 해・・・」

니코「이 더러운 방・・・너、너는 설마・・・」

모니터「에헤・・・」

모니터「야자와 씨、안에 있는 거지ー 야자와 씨ー！！（쾅쾅쾅！）」

모니터「야자와 씨ー！안에 있는 거 다 안다고！！（쾅쾅쾅）」

모니터「히익！！・・・」

모니터「주민 여러분ー、이 방에 살고 있는 야자와 니코 씨는、우리에게서 300만엔을 빌려 놓고서는、한 푼도 갚지 않은、최악의 인간입니다！」

니코「300만・・・대출・・・거짓말이지・・・」

니코「이、일자리는 없어？」

모니터「있을 리가 없잖아・・・왜냐면 난 벌써 43살이니까・・・」

니코「4、43살・・・25년 뒤・・・」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26:01.30 ID:QA/ah5nL.net

니코（４３세）「너 말야・・・부탁이니까・・・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라고・・・」

니코「아、아이돌이란 꿈은 어떻게 된 거야！？」

니코「니코는・・・니코는 우주 No.1 아이돌 아냐？」

니코（４３세）「하아！？우주 No.1 아이돌？꿈？바보냐 너？난 벌써 43살이라고？」

니코「・・・」

니코（４３세）「애초에 너한테는 말야、아니 나한테는 말야・・・재능 같은 건 없었어・・・・・・」

니코「・・・」

니코（４３세）「이제 방법이 없어・・・・・」

니코「・・・・・」

징수인「어이、돈 갚아 야자와ーー！！」

징수인「빌린 건 갚아야 한다는 건 애들도 아는 거잖아！！」

징수인「안되면 장기라도 팔던가 어！！！」

니코「거짓말・・・거짓말이야・・・이건 분명 거짓말이야・・・・」

니코「・・・진짜 나는 이렇지 않아・・・・」

위ーー잉

니코「！？・・・・・」

모니터「（・・・・치직・・・치직・・・）」

니코「5、53살・・・・・」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30:33.04 ID:QA/ah5nL.net

니코「너덜너덜한 옷・・・이건・・・설마・・・노숙자・・・」

니코「니코의 인생・・・마지막까지 이런 식으로・・・」

니코「어째서 이런 꼴이・・・」

니코「어째서 이런 밑바닥 인생이 된 거냐고・・・・・」

니코（５３세）「・・・・・이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야？・・・・」

니코「・・・・・」

니코（５３세）「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까・・・이젠 기억도 안 나・・・」

니코「・・・그건・・・」

니코（５３세）「・・・응？」

니코「그건・・・무대에 서서・・・」

니코（５３세）「하？」

니코「니코의 노래가・・・관객들의 마음에 울리고・・・」

니코（５３세）「뭐！？」

니코「그러니까、니코는・・・니코는 아이돌이 좋으니까・・・」

니코（５３세）「・・・그런 녀석들은 잔뜩 있다고・・・」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32:28.24 ID:QA/ah5nL.net

니코（５３세）「저기・・・35년 뒤에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

니코「그、그건・・・라이브에 출연하고、여배우가 되고、영화에 출연하고、TV 드라마에도 꽤 나오고・・・토크쇼라던가・・・버라이어티 일도 하고・・・잘 풀리면 책도 내고・・・」

니코（５３세）「너 바보 아냐！！！」

니코「・・・그야・・・백댄서라던가 AV 같은 일이라던가 인형탈 쓰기 같은 것도 어쩔 수 없잖아！？」

니코（５３세）「・・・그것밖에 일이 없었어・・・」

니코「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도 어쩔 수 없잖아！？」

니코（５３세）「물러・・・물러터졌어・・・」

니코「・・・」

니코（５３세）「너는・・・너는 평범한 인간이야・・・」

니코「그、그런 걸 어떻게 아는 거야！」

니코（５３세）「평범하다고 너는！！」

니코「！？・・・・」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34:56.73 ID:QA/ah5nL.net

니코（５３세）「러브라이브 우승에 들뜬 거야 너는・・・・」

니코（５３세）「네 하찮은 꿈 때문에・・・나는 인생의 가능성을 전부 잃었어・・・」

니코「・・・・・」

니코（５３세）「나도 호노카나 마키처럼 평범하게 결혼하고・・・아이를 낳고・・・그런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었다고・・・」

니코「・・・・・」

니코（５３세）「이제 그만 현실을 보라고！！」

니코（５３세）「너는 특별한 인간이 아니야！그냥 평범한 인간이라고！！」

니코（５３세）「그걸 인정하기 싫으니까、보통 사람들이랑 다른 일을 하고 싶은 거잖아？」

니코「・・・・・」

니코（５３세）「잘 생각하라고！지금은 그냥 고집피우는 것 뿐이잖아！？」

니코「・・・아니야！！」

니코（５３세）「맞잖아！！」

니코（５３세）「너 같이 물러터진 인간이・・・무슨 짓을 해도 아이돌이 될 수 있을 리 없잖아！！」

니코「・・・・・」

니코（５３세）「평범한 인간은・・・평범하지 않은 꿈을 꾸면 안되는 거야！！」

니코「・・・아니야・・・왜 꿈을 쫓아가면 안되는 건데！？」

니코（５３세）「그건 그냥 현실에게서 도망치는 거잖아！？」

니코「・・・・・」

니코（５３세）「네 꿈 같은 건 실현되지 않아、나를 보면서도 아직도 모르겠어！？」

니코「・・・・・」

니코（５３세）「99%야、너한테는 불가능해！！」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36:20.09 ID:QA/ah5nL.net

니코「・・・・・현실？뭐가 현실인데？」

니코「현실이 아닌 너한테는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아！너 같은 건 그냥 기계잖아！！」

니코（５３세）「！？・・・」

니코「그래・・・넌 그냥 기계야！설령 이게 99%의 확률로 정확하다고 해도・・・어차피 기계일 뿐이야！！」

니코「100명 중에 99명 밖에 맞추지 못한다는 거지！？」

니코「그렇다면、니코는 남은 1명이 되겠어！이딴 것에 질 리가 없잖아！！」

니코「뭐가 시뮬레이션이야！！나는・・・니코는・・・나 자신을 믿겠어！！！」

니코「아아아아아아！！！（우당탕ーーー！！！！）」

니코「・・・하아하아・・・니코는・・・나 자신을 믿으니까・・・」

시간은 흘러서 35년 뒤・・・

그곳엔、너덜너덜한 옷차림의 나이든 여성의 모습이 있었다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ゆ)＠＼(^o^)／ 2016/01/05(火) 21:40:10.43 ID:QA/ah5nL.net

니코「・・・그로부터 35년・・・순식간이었어・・・」

니코「그 시뮬레이션을 보게 되어서・・・나는・・・니코는・・・」

니코「생각해보니 나는 그때、진심으로 각오했어・・・그러지 않았다면 지금쯤・・・・・」

팟！팟! 팟！

스포트라이트가 일제히 니코를 비춘다

니코「・・・・（꿀꺽！）」

니코「（터벅터벅・・・）」

관객「짝짝짝짝！！」

공연장에는 박수갈채가 울려퍼졌고、무대에 걸린 막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야자와 니코、데뷔 35주년 기념 무대＞

니코「그러지 않았다면 지금쯤、정말로 그 시뮬레이션처럼 되었겠지・・・100명 중에서、99명의 평범한 인간들처럼・・・」

니코「나는・・・니코는・・・나 자신을 믿은 덕분에・・・・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