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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25:21.18 ID:vxhvMslQ.net

 

니코「네ー! 이 방송은」

우미「러브라이브를 목표로 하는 스쿨 아이돌을 응원하는 방송! 그것이~?」

니코「니코우미라디오…잠깐, 우미. 여긴 같이 말하는 부분이거든?」

우미「아, 죄, 죄송합니다. 깜빡했어요.」

니코「제대로 좀 해ー!」

우미「리허설에서는 제대로 했는데 역시 실전은 긴장되네요.」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30:40.41 ID:vxhvMslQ.net

 

니코「자, 그러면 다시 한번 한다? 러브라이브를 목표…」

우미「아뇨, 시간 관계상 바로 진행하죠.」

니코「…」

우미「드디어 시작되었네요~ 라디오! 라디오라구요?」

니코「잠ㄲ…」

우미「어째서 저희들이 라디오 같은걸? 이라고 생각하시는 여러분!」

우미「사실은 러브라이브 대회를 돔에서 개최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라이브 중계도 했었죠.」

우미「그건 대회 주최측에서의 요청이었죠~」

니코(리허설때는 엄청 긴장했으면서)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33:21.13 ID:vxhvMslQ.net

 

우미「그 후에 전국의 스쿨아이돌 여러분과 함께 아키하바라에서 라이브도 하고…」

우미「그때 중계방송을 해주셨던 방송국에서 저희들의 행동력을 인정해 주셔서」

우미「더 다양한 스쿨 아이돌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우미「이 라디오 방송이…」

우미「결정되었어요ー!!!!」

니코(엄청 분위기 타네…ㅋ)

우미「어떤가요?」

니코「…뭐, 괜찮은 느낌이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36:12.39 ID:vxhvMslQ.net

 

우미「뭐가 말인가요?」

니코「아니, 이렇게 분위기 타는 우미를 보는 건 마키네 별장에 합숙하러 갔을 때 등산복을 입었을 때 이후로 처음 보는 거니까.」

우미「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니코「뭐어어라고!!!」

니코「일단, 이렇게 잡담만 늘어놓으면 안 되겠지.」

우미「이것도 라디오의 맛 아닐까요?」

니코「진행하면서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어.」

우미「그렇군요.」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42:37.60 ID:vxhvMslQ.net

 

니코「그러면 사연을 읽어볼게요ー」

우미「네.」

니코「어디 보자ー, 러브라이버 네임…」

우미「잠깐만요」

니코「뭔데?」

우미「그, 러브라이버…네임…이라는건?」

니코「…내가 생각한 거야.」

우미「그런건가요」

니코「…딱히 상관없잖아. 이런 건 있는 편이 더 나아.」

니코「…」

우미「계속하세요.」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45:33.61 ID:vxhvMslQ.net

 

니코「러, 러브라이버 네임…오래된 화과자점씨의 사연입니다.」

니코우미「감사합니다.」

니코「어디 보자, 라디오가 시작한다고 들어서 빠르게 사연을 적어 보냅니다. 저는 예전에 스쿨 아이돌로 활동했습니다만, 여러 사정에 의해서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우미「흐음.」

니코「소꿉친구도 멤버 중에 있었습니다만, 정말로 주위를 잘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미「호오」

니코「어느 날, 그 멤버가 제 연습복에 얼굴을 묻고 있었습니다.」

우미「…」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51:18.21 ID:vxhvMslQ.net

 

니코「그건 대체 뭐였었는지 아직 본인한테는 물어보지 못했습니다만, 두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미「」

니코「마지막으로, 두분 모두 파이트예요.」

니코「그렇대ー. ?우미?」

우미「아, 아뇨, 과연…어떤 의도가 있었을까요ー」

니코「확실히…조금 무섭네.」

니코「냄새라도 맡고 있었던 걸까?」

우미「멤버라고는 해도 연습복은 좀」

니코「연습복이 아니면?」

우미「엣?」

니코「연습복이 아니라 그냥 교복같은거라면 괜찮다는 거야?」

우미「뭐, 뭐어 좋은 냄새가 난다면 괜찮으려나요?」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5:52:42.76 ID:vxhvMslQ.net

 

니코「사실은 말이지.」

니코「내용이 조금 더 있어. P.S」

니코「화장실에 갔다가 교실로 돌아왔을 때에도 블레이저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고 쓰여 있네.」

우미「」

니코「주위사람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걸까?」

우미「」

니코「조금 이상할지도 모르겠어ー」

우미「다음 사연으로 넘어가죠.」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01:52.65 ID:vxhvMslQ.net

 

니코「네ー에」

우미「러브라이버 네임…엉덩이 큰 카츠샌드씨의 사연입니다.」

니코「감사합니다.」

우미「저는 작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호오」

우미「어느 날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 저를 보고 선배 한명이 조언을 해 주겠다면서 집으로 찾아와서 묵었습니다.」

니코「어라」

우미「며칠 지나고 눈치 챈 사실입니다만, 제가 아끼는 속옷이 없어졌습니다.」

니코「…」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03:52.22 ID:vxhvMslQ.net

 

우미「제 빨래는 제가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미「돌이켜 보니 그 선배가 온 날 언저리부터 계산이 맞지 않았습니다.」

우미「생각하기는 싫습니다만 혹시 그 선배가 저 몰래 가져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니코「」

우미「말 한마디만 해 줬으면 얼마든지 줬을 텐데, 몰래 가져가는건 의미를알수없습니다.」

니코「!」

우미「어떻게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07:30.23 ID:vxhvMslQ.net

 

우미「니코?」

니코「아, 끝났어?」

우미「이건 꽤 비겁하네요. 도둑질이잖아요.」

니코「하지만 그건 이 큰엉덩이씨도 나쁘지 않을까?」

우미「어째선가요?」

니코「사연을 보면 그 선배를 좋아하는 마음이 드러난 부분이 있잖아?」

우미「그거야 뭐…」

니코「그러니까 전부터 꼬신다던가,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던가 하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았을까?」

우미「아무리 그래도 선배쪽의 변호가 너무 심한건 아닌가요?」

니코「아니, 둘 다 유죄네.」

우미「그런건가요?」

니코「큰엉덩이씨는 다시 한번 그 선배를 집으로 초대해서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해.」

우미「과연…」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10:26.08 ID:vxhvMslQ.net

 

우미「사연은 여기까지군요.」

니코「계속해서 사연 모집 받고 있어요ー」

우미「꽤나 흥미진진한 사연들이었네요.」

니코「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야기네.」

우미「그렇나요?」

니코「그러면 다음 코너ー」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23:43.30 ID:vxhvMslQ.net

 

니코우미「아이돌의 고민ーー…」

우미「이 코너는 스쿨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니코「좀 전 사연도 그런 거 있었지 않아?」

우미「뭐 그럴 때도 있겠죠.」

니코「될 수 있으면 고민상담 같은건 이 코너로 보내 줘ー」

우미「네!」

우미「그러면 한 번 사연을 볼까요.」

니코「나부터 할 게~」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25:21.92 ID:vxhvMslQ.net

 

니코「러브라이버 네임, 여동생을 좋아하는 마트료시카씨의 사연입니다ー」

니코우미「감사합니다.」

니코「어디 보자…스쿨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여동생과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니코「봄부터 저는 대학생, 여동생은 고등학생이 됩니다. 앞으로도 여동생과 보내는 시간은 줄어만 갈 것 같습니다.」

니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미「과연.」

니코「뭐, 나도 동생들이 있으니까 마음은 알겠어.」

우미「니코는 아이돌 활동과 집안일을 같이 했었죠.」

니코「그렇지. 하지만 우미도 아이돌 활동 말고도 집에서의 연습이나 공부도 같이 했었다고 알고 있는데?」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26:57.65 ID:vxhvMslQ.net

 

우미「그랬죠. 그건 매일매일의 습관같은 거라서 빼먹는다던가 하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니코「집안일도 그러네.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까.」

우미「신부수업은 완벽하네요.」

니코「언제든지 시집갈 수 있어.」

우미「받아줄 사람이 있으면 말이죠.」

니코「갑자기 말에 가시가 돋혀 있는데?」

우미「죄송해요.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니코「의외로 그런것까지 생각하고 있었네.」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28:24.04 ID:vxhvMslQ.net

 

우미「감사합니다.」

니코「내 캐릭터가 나오기 힘들어졌는데.」

우미「뭐, 여동생분도…」

니코「무시ー?!」

우미「역시 태클이 들어오네요.」

니코「…」

우미「좋은 리액션이었어요. 역시나 니코군요.」

니코「네 생각대로 반응해 줬다구.」

우미「네. 그렇네요.」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30:49.07 ID:vxhvMslQ.net

 

니코「반응이 너무 대충이잖아!…뭐, 탈선한 건 확실하네.」

우미「그렇네요. 여동생분도 고등학생이고 같이 있을 시간이 주는 것도 어쩔수 없어요.」

니코「흐음, 시스콘일지도 모르겠네.」

우미「마트료시카씨 말인가요?」

니코「응. 마트료시카씨도 대학생이 되면 친구도 많이 사귈거고 시간도 친구들에게 쓰게 될 테니까 쓸쓸한건 지금뿐이야. 분명히.」

우미「니코는 어른이네요.」

니코「당연하잖아.」

우미「겉보기로는 어…」

니코「어린이 아니거든!!!」

우미「…진정해 주세요.」

니코「여기선 빠른 반응을 칭찬해 줘야 되는거 아니야!」

우미「대단해요!!」

니코「완전 대충이네! 감정이 전혀 실려있지 않아!」

우미「다음 고민입니다.」

니코「완전히 우미 마음대로네.」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39:11.84 ID:vxhvMslQ.net

 

우미「어디 보자, 러브라이버 네임 빨래판고양이님의 사연입니다.」

니코우미「감사합니다.」

우미「봄부터 아이돌연구부의 리더를 맡게 되었습니다만」

니코「축하해.」

우미「전 리더는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면 좋을까요?」

니코「리더란건」

우미「네.」

 

31: sage(茸)@\(^o^)/ 2016/03/27(日) 16:43:51.88 ID:vxhvMslQ.net

 

니코「…리더란건 말이지 감투가 아니야.」

우미「그러면 뭔가요?」

니코「리더는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는 거야. 되려고 해서 되는게 아니야.」

우미「과연.」

니코「분명히 빨래판고양이씨도 리더가 될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평소 그대로 있으면 돼.」

우미「호오…그런거군요」

니코「너무 리더라는 자리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미「확실히 해결되었네요.」

니코「리더란 건 과연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본 적이 있으니까.」

우미「네. 이상입니다. 처음으로 니코선배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았네요.」

니코「처음으로는 좀 빼지?」

우미「한마디도 놓치지 않네요.」

니코「이래 뵈도 그런 건 민감해.」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46:25.19 ID:vxhvMslQ.net

 

니코「고민거리도 이런 식으로 대답해드릴테니까 부담없이 보내주세요ー」

우미「그러면 여기서 한 곡 듣고 가죠.」

니코「처음 노래잖아? 뭐가 나올까?」

우미「이제 들으실 곡은 MOMENT RING이예요.」

우미「어떤 곡인가요?」

니코「이건 말이지ー우리 μ’s의 파이널 싱글이야.」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6:59:13.28 ID:vxhvMslQ.net

 

우미「밝은 노래지만요.」

니코「응. 24시간 마라톤 끝나고 듣고싶은 느낌이랄까.」

우미「사라이가 아니라요?」

니코「사라이가 아니라 모메링.」

※24시간 TV라는 프로의 엔딩곡으로 유명한 노래입니다.

우미「과연, 그렇군요.」

니코「뭐, 레코딩할때는 울뻔 했었지…」

우미「그러면 들어 주세요.」

니코「잠ㄲ」

우미「μ’s」

니코우미「MOMENT RING」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02:33.85 ID:vxhvMslQ.net

 

니코「이어지는 코너는 싱글벙글한 이야기~」

니코「이 코너는 저, 야자와 니코의 전매특허, 니코니코니ー!」

니코「로 친숙한 이 대사.」

니코「일상에서 무심코 웃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예요ー」

우미「네.」

니코「이야기를 듣고 제가 아니라 우미쨩이 니코니코니한 웃음을 지을지 어떨지로 판정합니다.」

우미「네.」

니코「훌륭하게 우미쨩을 미소짓게 만들면 특제 우유맛 사탕을 선물로 드려요!」

우미「네.」

니코「처음이니까 조금 허들을 낮춰서 가보자구?」

우미「오늘은, 그다지 웃을 수 없을 것 같아.」

니코「아니, 폭소같은거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니코「그리고 갑자기 웬 반말?!」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04:16.17 ID:vxhvMslQ.net

 

우미「가능하면 폭소하고 싶은데요.」

니코「까다로울 것 같네.」

니코「그러면…러브라이버 네임, 옛날이야기 주먹밥씨의 사연입니다.」

니코「…어릴 적에 햄스터를 키웠는데, 우리에서 자주 도망쳤어요.」

니코「어느날 아침에 신발들 신으려고 보니 신발 안에 사마귀가 숨어있었어요.」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11:51.27 ID:vxhvMslQ.net

 

니코「햄스터로 시작해서 예상못했어푸훕」

우미「화술에는 놀랐습니다만」

우미「아깝네요.」

니코「니코니코니 안 주는거야?」

우미「조금만 더 앞 이야기가 길었다면 결말과의 갭이 더 컸을텐데요.」

니코「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는 이야기였는데.」

우미「덧붙여 말하면 결말도 훨씬 더 충격적인 걸로 해도 좋지 않았을까요?」

니코「그건 거짓말하라는 거야?」

우미「예를 들면 사마귀가 아니라 주먹밥이 들어있었다던가.」

니코「기각」

니코「그러면 다음 사연~」

우미「네.」

니코「러브라이버 네임, 동양의 마녀씨한테서 왔어요.」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14:19.90 ID:vxhvMslQ.net

 

니코「저는 취미로 타로카드를 하고 있습니다.」

니코「기본적으로 점 같은 걸 좋아해서 어제 꿈을 가지고 점을 쳐 보았어요.」

니코「꿈의 내용은, 달이 떠 있는 한밤의 바다에서 친구와 수영하고 있었어요.」

니코「조금 있으니 인어가 보였습니다만 눈치챈 건 저 혼자…」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15:45.62 ID:vxhvMslQ.net

 

니코「모두에게는 비밀로 천천히 인어에게 다가가려고 해 봤습니다만, 좀처럼 인어를 쫓아갈 수 없었어요.」

니코「꽤나 환상적인 꿈이었습니다.」

우미「그래서?」

니코「어플로 점을 치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3개 입력할 필요가 있어요.」

니코「그래서 저는 바다, 달, 인어라는 키워드로 점을 쳤습니다…」

우미「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18:11.59 ID:vxhvMslQ.net

 

니코「소변을 보고 싶어합니다.」

우미「…」

니코「저는 그 점을 화장실에서 봤습니다.」

니코「뭐, 결말은 깔끔하긴 하네.」

우미「화장실이니까 더럽지 않나요?」

니코「그건 편견이야. 깔끔한 화장실도 있어.」

우미「으음…뭐, 이야기는 재미있긴 했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폭발적인 웃음을 원해요.」

니코「그러면 이것도 기각?」

우미「유감입니다만…」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34:07.87 ID:vxhvMslQ.net

 

니코「그래, 그러면 다음 사연~ 러브라이버 네임 화이트 피닉스씨한테서 온 사연이예요.」

우미「대단한 네이밍 센스네요. 니코니코니ーー!」

니코「에엑!?!? 벌써!?」

우미「계속해 주세요.」

니코「응」

니코「어디 보자, 저는 스쿨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고 다른 걸 시작하려고 했었습니다.」

우미「네.」

니코「아이돌 활동은 정말로 충실했었고 즐거웠습니다만, 장래를 생각해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니코「사실은 둘 다 할수 있었다면 좋았습니다만…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우미「…」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35:13.53 ID:vxhvMslQ.net

 

니코「소꿉친구에게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을 찾지 못해서 결국 말을 못 꺼내고,」

니코「다른 한 명의 소꿉친구에게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니코「그녀는, 정말로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니코「다른 멤버에게도 말을 못꺼낸 채로 시간만이 흘러가는 중에, 그 소꿉친구는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니코「저는 모두 다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정말로 말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니코「결과적으로는 분위기가 얼어붙은 끝에 교실을 뛰쳐나오고 말았습니다.」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36:15.27 ID:vxhvMslQ.net

 

니코「복도를 달리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제 다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미「…네.」

니코「…사실은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어! 그 말은 분명히 상처를 주는 말로 들렸을 지도 모릅니다.」

니코「그 뒤로도 그녀는 집에 찾아와서 말을 망설이는 것처럼 보였고, 뒷모습을 보며 저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니코「그렇게나 고민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니코「…이거 혹시…」

우미「…」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37:53.11 ID:vxhvMslQ.net

 

니코「…하지만 결국 저를 멈추러 와 준 첫 번째 소꿉친구를 보내준 건 두 번째 소꿉친구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니코「출발 시간을 아는 건 그녀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니코「그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돌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줘서 정말 고마워. 지금도 전 행복해요.」

니코「이렇대. 이거 말이지…」

우미「이야, 정말 좋은 이야기네요.」

우미「이런 드라마같은 일도 일어나는군요.」

니코「우미쨩…?」

우미「웃음의 니코니코니ー와는 다릅니다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우미「웃음짓게 만드는군요. 니코니코니ー!」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39:33.58 ID:vxhvMslQ.net

 

니코「너 말이야, 엄청 둔하네.」

우미「네?」

니코「알면서 그러는건지 진짜 모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니코「뭐 좋아. 화이트 피닉스씨도 너도 정말 잘 됐네.」

우미「네…?」

니코「어쨌든 니코니코니ー 나왔네요.」

우미「폭소는 아니었지만요.」

니코「다음 주를 기대해 봐.」

우미「그렇군요.」

니코「화이트 피닉스씨한테는 이 방송 특제 우유맛 사탕을 선물로 드립니다ー」

우미「네. 계속 사연을 보내 주세요. 폭소할 수 있는 사연을 기다립니다.」

니코「허들을 높이지 마.」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41:11.36 ID:vxhvMslQ.net

 

니코「에ー 니코우미라디오, 슬슬 끝낼 시간이네요~」

우미「이 방송에서는 트위터, 각 코너로의 응모, 메일 등을 받고 있습니다.」

니코「우미쨩, 어땠어?」

우미「시작하고 보니 눈 깜빡할 시간이네요.」

니코「난 우미의 이미지가 바뀌었어.」

우미「좋은 의미로인가요?」

니코「글세, 좋은 의미이려나.」

우미「니코도 포인트를 잘 잡아서 이끌어주니 정말 믿음직하군요. 역시나 전 부장.」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43:02.45 ID:vxhvMslQ.net

 

니코「아니아니, 우미의 보케가 기분좋았어.」

우미「그런가요?」

니코「응. 왠지 좋은 조합이 된 것 같네.」

니코「오래 같이 한 사이같은 느낌이랄까.」

우미「아니, 니코랑 알게 된 건 1년도 채 안되었는데요.」

니코「말이 그렇다는 거잖아! 가끔씩 말에 돋혀 있는 가시는 좀 빼주지 그래?」

우미「가시? 잘 모르겠군요.」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o^)/ 2016/03/27(日) 17:44:11.50 ID:vxhvMslQ.net

 

니코「잠ㄲ」

우미「처음 치고는 꽤나 좋은 방송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니코「그렇네. 그러면! 30분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미「진행은」

니코「야자와 니코와」

우미「소노다 우미였습니다!」

니코우미「바이바이ー!」

우미「우미우미우ー」

니코「아, 잠깐, 니코니」

우미「우미우미우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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