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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시간 여행자」- 23

도서관알바 2017. 2.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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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25:30 ID: tBzZ27J8o


노조미「그려그려、반갑구마!」 


코토리「와아、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미「그 뒤로 몸은 어떠신가요……?」 


노조미「덕분에 말이제、그 때부터 발작도 약해지고、 

  운동도 조금씩이나마 할 수 있어」 


코토리「잘 됐다……!」 


우미「…… 그러게요、정말 다행이네요」 


노조미「고마우」 


코토리「아뇨……」 


우미「다시 만날 수 있다니 다행이군요」 


노조미「어라、또 한 명은?」 


코토리「곧 올 거 같아요」 


노조미「고맙다고 똑바로 말해주고 싶었는데 잘 됐구마」 


우미「틀림없이 기뻐할 겁니다」 


노조미「자기소개부터 해두까、내는――토죠 노조미」 


코토리「――미나미 코토리에요」 


우미「――소노다 우미입니다」 


「……」 


노조미「이 쪽은 니콧치」 


우미「외국인인가요?」 


코토리「안녕하세요、이쪼군니콧치씨」 


「순혈 일본인이거든……」 


코토리「?」 


「――야자와 니코、야」 



고양이「……」 



…… 


… 



「――호시조라 린이에요!」 


「코、――코이즈미 하나요……입니다」 


코토리「잘 부탁할게요」 


우미「잘 부탁드립니다」 


노조미「린쨩은 우리 학교 육상부 에이스에、하나요쨩은 합창부 에이스여」 


니코「나는 연극부 에이스야」 


린「둘 다 그 진학교 학생인가요」 


코토리「응、맞아」 


하나요「공부 잘하시나 보네요……」 


우미「아뇨、그 정도까지는……」 


니코「겸손떨긴」 

55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26:46 ID: tBzZ27J8o


우미「저는…… 공부를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노조미「진정이 됐나?」 


코토리「조금 고민이 있나봐요」 


우미「호시조라씨의 활약은 저희 학교까지도 명성이 자자해요」 


린「엣헴」 


니코「내 명성은?」 


우미「…… 그러고보니、원예부셨던가요」 


니코「연극부야」 


하나요「전혀 모르고 있어……!」 


노조미「둘은 여기서 뭐하고 있던 기가?」 


린「그냥 카요찡이랑 어쩌~다보니 산책하고 있었어요~」 


노조미「어쩌다보니라……」 


하나요「노조미 선배는요……?」 


노조미「내는 이 잡지에 신경쓰이는 기사가 있어서 실제로 보러 온 기다」 


우미「잡지……?」 



고양이「……」 



노조미「뭐、단순한 호기심이제」 


니코「그만 가자。계속 있을 것도 아니고、…… 이거저거 놓치겠어」 


린「카요찡、라면 먹으러 가자!」 


하나요「그、그치만…… 살찐다고오」 



코토리「그럼 다음에 봐요」 


우미「안녕히 계세요」 



노조미「그 아를 못 본 건 아쉽제만 다음에 봐야~」 


니코「…… 앗」 


노조미「와 그나?」 


니코「왠지 두통이……」 


노조미「괜찮여? 병원 갈까?」 


니코「…… 됐어」 



「――호노쨩」 


「…… 응?」 


「후후、아무것도 아냐」 


「왜 그래、오늘 왠지 기분 좋아보이네」 


「둘이서만 걸어본 적이 많이 없으니까」 


「그러고보니 그렇네」 



우미「아、노조미씨!」 



노조미「?」 

55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30:07 ID: tBzZ27J8o


우미「호노카 왔어요」 



노조미「오오~!」 


니코「…… 에、뭐야? 돌아가게?」 



하나요「아、니시키노 마키씨다……」 


린「카요찡、라면~!」 



마키「…… 아、혹시」 


하나요「앗、네…… 합창부 콩쿨에서 만났었죠……」 


마키「헤에…… 이런 데서 만날 줄이야」 


린「냐?」 



노조미「고맙다~!」꼬옥


「와앗!?」 


노조미「보고 싶었구마……!」 


꼬오옥


「끄으윽――」 


마키「자、잠깐、뭐하는 거야、호노쨩한테서 떨어져」 


니코「자、잠깐、뭐하는 거야、노조미한테서 떨어져」 


마키「따라하지 마!」 


니코「어때、내 연기력」 


우미「사람 놀리기나 하는 연기는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네요」 


코토리「…… 응」 


니코「윽……」 



고양이「모두 모였습니다」 



호노카「응?」 


노조미「왜 그려?」 


호노카「어라、방금……」 


우미「호노카……?」 

55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31:23 ID: tBzZ27J8o


호노카「…… 위화감이 있는 목소리가 들린 거 같은데」 



고양이「희망이 보입니다」 



호노카「어라、고양이?」 



고양이「예전엔 이 곳에 학교가 있었습니다」 



호노카「……」 



고양이「오토노키자카 학원이라는 이름의、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학교가 존재했습니다」 



호노카「…… 고양이가 말했어!?」 




…… 


… 

55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33:33 ID: tBzZ27J8o


고양이「―― 어떤가요?」 



노조미「엣취!」 



고양이「――!」 



노조미「아、미안타」 


고양이「아뇨、괜찮습니다」총총



니코「아아앗、고、고양이가 말을 해!?」 


린「…… 이건 꿈이다냐」 


하나요「아냐、현실이야」 


린「카요찡 정신력이 세다냐ー!」 


니코「다、다들 떨어져、귀신이 들러붙는다고!」 


마키「그럼 확인해봐」꾸욱


니코「밀지 말라고!? 아무리 귀엽다지만 니코로 생체실험 하지 마!」 


노조미「즐거워뵈는구마」 



호노카「…… 우으…… 머리 아파……」 


고양이「살짝、『이전 단계』의 기억을 건네드렸습니다」 


호노카「…… 이건…… 교실……? 코타츠?」 


고양이「네。여기 있는 모두가 코타츠 안에서 따뜻하게 있던 『시간』이 존재하는 겁니다」 


호노카「…………」 


코토리「호노카쨩……?」 


호노카「…… 응、알 거 같아。…… 모두들、있어」 


우미「모두요……?」 


호노카「여기에 있는、――코토리쨩、우미쨩、 

     마키、린쨩、하나요쨩、니코쨩、노조미쨩」 


니코「…… 어라、난…… 소개했던가?」 


마키「자기 입으로 얘기했잖아」 


호노카「니코쨩…… 연극부잖아」 


니코「에……?」 


노조미「호노카쨩한텐 말 안 했던 거구마」 



호노카「아아――…… 응、――따뜻한 시간이 거깄었네」 



고양이「……」 



호노카「똑바로 설명해줘、고양이쨩」 



고양이「알겠습니다」 



호노카「…… 어째서、학교가 사라지게 된 거야?」 



고양이「아마 8명 모두를 모으기 위해 제가 했던 행동의 결과가

  이런 사태를 유발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55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41:00 ID: tBzZ27J8o


호노카「……」 



고양이「코사카 호노카――」 



호노카「…… 네」 



고양이「여기가 『마지막 분기점』입니다」 



호노카「마지막이야……?」 



고양이「네」 



호노카「어째서?」 



고양이「제 힘이 한계에 가까워졌습니다」 



호노카「……」 



고양이「이 선택을 어떡하겠습니까」 



호노카「선택……」 



고양이「학교를 재건할지 어떨지――」 



코토리「왠지 어려운 이야기를 하네」 


우미「…… 네。마지막、이라는 것은…… 여태까지 『분기점』이라는 게 있었다는 거겠쬬」 



마키「잘 모르겠지만 선택하게 한다는 게…… 그리 악의는 없는 거 같네」 


린「8명 모두가 함께 있었다는 거지?」 


하나요「응……。…… 재밌었겠따」 



니코「다들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거 아냐?  

   연상인 우리들이 조금 잡아줘야 되는 게……」 


노조미「……」 



호노카「……――모두와 같이、학교를 다니고 싶어」 



고양이「알겠습니다」 



호노카「없어진 학교를 재건한다는 게 가능해?」 


고양이「이제부터 조사해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만、가능성은 높을 것 같습니다」 


호노카「……」 


고양이「그리고、――9명째를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호노카「9명째……」 


고양이「모든 정보를 얻은 후에 다시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고、그 때 다시 시간을 뛰어넘도록 하겠습니다」 


호노카「……」 



노조미「이야기의 맥을 끊는 거 같아 미안타만」 


고양이「뭔가요」 


55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42:49 ID: tBzZ27J8o


노조미「들은 이야기만으로 야옹이는、 

  호노쨩을 『과거』로 뛰어넘게 해서 『지금』을 바꾼단기제?」 


고양이「그렇습니다」 


노조미「이상하지 않나?」 


고양이「당신들、인간의 해석과 저희의 시간의 해석이 다르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겁니다」 


노조미「뭔 소리고?」 


마키「잠깐만」 


고양이노조미「「 ? 」」 


호노카「왜 그래、마키……? 지금 이야기를 못 따라오겠으면 한귀로 흘리면 돼」 


마키「그게 아니라、왜 네가 호노쨩이라고 부르는 거야」 


노조미「괜찮잖어」 


마키「안 괜찮아。그건 나만이――읍읍」 


우미「마키、잠깐 조용히 있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마키「으읍읍」 


린「린은 못 따라가겠다냐~」 


코토리「…… 나도」 


니코「뭔 소리야!」 



고양이「소노다 우미」 


우미「앗、네」 


고양이「당신이 현재 소속된 부를 알려주세요」 


우미「…… 궁도부입니다만」 


고양이「여기서도 변화가 일어난 듯합니다」 


노조미「뭔 소린감?」 


호노카「……『이전 단계』에서 우미쨩이랑 난…… 검도부에 들었어」 


우미「검도……、제가 말인가요?」 


호노카「응。우미쨩이 연습도 시켜주고 했는걸」 


우미「제가…… 호노카한테 검도 연습을……」 


코토리「…… 나는?」 


호노카「수예부」 


코토리「지금이랑 똑같은 거 같네요」 


노조미「아직 시간 해석의 차이를 안 알려줬는데」 


고양이「소노다 우미의 가문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미「……」 



고양이「이 우주에 흘러가는 시간에는 비밀이 있고、 


  그것이 이 차이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노조미「…… 비밀、이구마」 

55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46:23 ID: tBzZ27J8o


고양이「사람의 생명의 시작과 끝이 있듯이 이 우주에도 끝이 있습니다」 


노조미「끝나면 어찌되는기가?」 


고양이「재생합니다。시작이 찾아오고、다시 똑같은 시간이 흘러 끝을 향합니다」 


노조미「그렇구마。시간이 다시 태어나서 우미쨩의 가문이 변화했단기제」 


고양이「그렇습니다。똑같은 시간을 가리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호노카「…… 상대성이론……?」 


고양이「그 수식을 찾아낸 인물도、 

  우주의 비밀을 해명했다고도 말할 수 있겠죠」 


호노카「오오……!」 


노조미「천재라고 일컬어지기만 하제」 


우미「…… 그렇군요」 


마키「비밀이랬는데、그렇게 간단히 알려줘도 되는 거야?」 


고양이「당신들、인간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는 생겨나지 않겠죠」 


린「그렇다냐」 


하나요「린쨩、이해 돼?」 


린「대충 감뿐이지만」 


니코「해명이 안 되잖아。이건 SF야」 


고양이「픽션이 아닙니다」 


마키「저건 무시해도 돼」 


고양이「알겠습니다」 


니코「무시하지 말아줄래?」 



고양이「그럼 저는 움직여보겠습니다」 


호노카「학교에 대해 알아보는 거구나……、그리고 어떻게 할 거야?」 


고양이「――러시아로 가려고 합니다」 


호노카「러시아……?」 


고양이「당신의 조모인、그녀의 친구가 있는 땅」 


호노카「할머니의 친구……」 


노조미「그 손주가 우리 9명째라는 거구마」 


고양이「손주가 있다면의 얘기이지만요」 



노조미「빨리…… 만나보고 싶구마」 


호노카「응……、보고 싶어!!」 



고양이「그럼 나머진 코사카 호노카에게 맡겨두고…… 저는 이제 실례하겠습니다――」스윽



호노카「아――…… 사라졌다」 

55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49:14 ID: tBzZ27J8o


코토리「좀 더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우미「왠지 많은 일이 일어나서 머리가 터질 거 같네요」 


호노카「그럼 내가 알려줄게。――자원봉사부에서 있었던 즐거운 시간을」 


마키「나도…… 있었어?」 


호노카「당연하지」 


마키「다행이다……」 


호노카「린쨩이랑 하나요쨩、니코쨩、노조미쨩」 



호노카「여기 있는 모두가 같이 있었어」 



린「왠지 가슴이 근질근질하다냐」 


하나요「응……、두근두근거려……」 


니코「…… 그러게、왠지…… 진정되지 않아」 


노조미「……」 


니코「왜 그래、노조미……?」 


노조미「살짝、머리가……」 


니코「크、큰일이다! 호노카、나머진 다음 번에 얘기해줘!」 


호노카「에、아…… 응」 


니코「자、가자!」 


노조미「괜찮응께。쬐애까 자극이 있는 정도였어」 


니코「또 그러다가 학교 쉬게 되면 곤란하잖아!」 


노조미「…… 응、미안타、니콧치」 


니코「사、사과는 됐으니까――」 


노조미「호노쨩、같이 갈까?」꼬옥


호노카「응…… 근데、팔은 왜……」 


노조미「괜찮잖여、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께♪」 


호노카「그치!」 


마키「자、잠깐만!」 


니코「자、잠깐만 노조미!?」 



코토리「호노카쨩이 멀리로 가버리는 거야……」축 


우미「가까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린「앞으로 즐거워질 겉 같지 카요찡!」 


하나요「응……、새로운 만남…… 이 아니라…… 재회한 거구나 우리들」 



…… 


… 


560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1:35 ID: tBzZ27J8o


하나요「라이브……?」 


니코「그래、미니 콘서트가 있어。스즈네라는 애、알아?」 


하나요「아니、잘 모르겠는데」 


니코「뭐、그렇겠지。…… 초대권 2장 받았는데 같이 가줄 사람이 없어」 


하나요「…… 어쩌지」 


마키「괜찮잖아? 같이 갔다와」 


하나요「……」 


마키「그런 걸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있고、너라면 훨씬 노래의 폭이 넓어질 거야」 


하나요「…… 그럴까?」 


마키「응」 


니코「너…… 좋은 소리도 할 줄 알잖아! 표는 안 주겠지만」 


마키「필요없거든」 


린「린도 줘! 카요찡이랑 가고 싶다냐!」 


니코「그래、자。앗、이건 내 표야!」 


린「부우~! 주라!」 


니코「내가 받은 거니까、안~돼」 


린「짠순이~!」 


니코「짠순이는 뭐야、티켓 가지고……」 


마키「아니야」 


니코「……」 


하나요「상처 받았다」 



노조미「금방금방 친해지는구마」 


우미「마키가 금세 녹아들다니……」 


코토리「별일이네」 


호노카「노조미쨩、이 공원엔 뭐하러 왔어?」 


노조미「이것도 운명일지도 모르긋네」 


호노카「?」 


노조미「이 잡지에 공원을 지키던 사람의 기사가 실려있거든」 


호노카「떠돌이……?」 


노조미「주로 여행을 테마로 한 내용인데。…… 이 공원엔 이상한 고양이가 있다는 거 같아서」 


호노카「그 야옹이 얘기겠네」 


우미「쭉 기다렸다는 거군요」 


코토리「혼자서……」 


호노카「지켰다는 건 무슨 소리야……?」 


노조미「이 공원을 없애고 도서관을 세우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것 같어」 


호노카「에…… 그랬구나。 

    어릴 적부터 자주 오던 곳이니 없어졌으면 좀 쓸쓸했을 거 같아」 


노조미「그 지키던 사람이…… 이 사진에 찍힌 사람」 


호노카「――할머니!?」 

56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2:35 ID: tBzZ27J8o


우미「정말인가요?」 


호노카「틀림없어!」 


코토리「헤에~……」 


노조미「이름에、코사카씨、라고 적혀있제?  

  그걸 보고 호노쨩이 떠올라서 와봤더니 딱 맞았제」 


호노카「…… 정말、운명이네」 



니코「자、노조미~、돌아간다ー」 



노조미「앗、벌써 이까지 왔구마」 


호노카「다음에 다시 보자」 


노조미「내일이라도、내일모레라도、매일매일이라도 괜찮디야」 


호노카「에헤헤」 


노조미「쭉 보고 싶었응께」 


호노카「――응」 


노조미「그럼、담에 봐」 


호노카「응、다음에 봐」 



니코「그럼 간다」 


호노카「니코쨩도、다음에 봐!」 


니코「응、…… 다시 보자」 



…… 


… 



린「그럼 우리도 여기서 가볼게!」 


하나요「안녕」 


호노카「린쨩、하나요쨩、다음에 보자」 



린「다음에 봐~!」 


하나요「다시 만나요」 



…… 


… 


56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3:38 ID: tBzZ27J8o


마키「……」 


호노카「다음엔 언제 볼까?」 


마키「내일 학교세어 볼 수 있잖아」 


호노카「아하하、그렇네」 


마키「…… 내일 봐。――호노카 선배」 


호노카「에……?」 


마키「뭐…… 한번 불러보고 싶었어…… 그뿐이야」 


호노카「그렇구나……」 



마키「――!」욱씬



호노카「마키……?」 



마키「윽…… 뭐야、방금……」 


호노카「왜 그래、머리 아파?」 


마키「아、응…… 근데 괜찮아」 


호노카「정말?」 


마키「정말 괜찮아」 


호노카「응…… 그럼 다행이지만」 


마키「그럼 갈게……」 


호노카「응」 


마키「내일 봐、호노쨩」 


호노카「내일 봐」 



…… 


… 

56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4:39 ID: tBzZ27J8o


우미「머릴 좀 정리해야겠네요……」 


코토리「그러게。…… 내일 학교에서 복습해보자」 



호노카「노조미쨩이랑 다시 만났고、니코쨩이랑 만났고、린쨩이랑 하나요쨩도 만났네」 



호노카「우ー응、이런 좋은 날이 다 있담!」 



우미「――호노카」 



호노카「응?」 



우미「전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호노카「아、응。…… 내일 봐!」 


우미「네。……――내일 봐요」 



코토리「나도 가볼게」 


호노카「응、바이바이!」 



코토리「…… 아 맞아、호노카쨩」 


호노카「?」 



코토리「다 같이…… 쭉 함께 있고 싶지」 


호노카「응、당연하지!」 



코토리「――그럼 가볼게、호노카쨩」 


호노카「응、내일 봐~!」 




호노카「……」 




호노카「다들、다음에 보자」 




……… 


…… 


… 

56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5:59 ID: tBzZ27J8o



한 의지가 그 땅에 내려앉는다。 



「……」 



머나먼 기억을 더듬는다。 



일찍이 둘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걷던 나날을。 


주고받던 말들을。 


함께 지낸 시간을。 



「……」 



허나、그 사람의 자취는 기대하기 힘들다。 



조금씩、나아가는 속도가 떨어져간다。 




그리고、종적을 감췄다。 




깊은 지하。 



「……」 



깊은 잠에 빠진다。 




―― 그리고。 



눈을 뜬 것은 겨울。 



수개월。 



「……」 



힘을 모아둔 의지를 지닌 자。 



지상으로 돌아와 다시금 걷는다。 



높이 쌓인 눈위를 걷는다。 


얼어붙은 대지를 걷는다。 



일찍이 주고받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바람과、소녀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끝이 가까운 시간을、유일한 희망을 찾아내기 위해서。 



걸어간다。 

56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8:06 ID: tBzZ27J8o


며칠째인가의 밤。 



반짝반짝 빛나는 별。 



쌓인 눈이 달빛을 반사시킨다。 



희디흰 세상。 







「――……xopoшo」 







소녀가 높이 하늘을 쳐다본다。 



빛의 커텐이 쳐져있었다。 




「……」 




눈부신 별과、오로라를。 



홀로、흰 세상 한가운데에서 바라본다。 

56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1:59:15 ID: tBzZ27J8o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한 소녀가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 9명째인가」 



「빨리、만나보고 싶네」 




시간은 흘러간다。 



마지막의 시간을。 



56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0:35 ID: tBzZ27J8o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호노카「새액새액」 



「잘 자는구나……」 



호노카「…… 음…」 



「일어나렴、호노카」 


56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1:38 ID: tBzZ27J8o


호노카「…… 음…… 응?」 



「안녕」 



호노카「…… 5분、만」 



「……」 



호노카「새액새액」 



「…… 어쩔 수 없네」 




…… 


… 



―― 부엌 



「안녕하세요、아주머니」 



「어머、잘 잤니。…… 호노카는 아직 자는구나」 



「네。한번 깨워봤지만、또 잠들어버렸어요」 



「하여간、어쩔 수 없다니깐」 



「…… 항상 있는 일이지만요」 



「항상 깨워달라고 부탁해서 미안해」 



「아뇨、이 정도 가지고요」 



「아、아버지 일 좀 도와드리고 올 테니까 요리 좀 이어서 해줄 수 있을까?」 



「네、맡겨주세요」 



「호노카랑、같이 먹으렴」 



「항상 감사합니다」 



「됐어、이 정도로 뭘。딸이 둘이 된 것 같아서 나도 기쁘단다」 



「후후、감사합니다。아주머니」 



「호노카 잘 부탁해」 



「네」 


570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3:52 ID: tBzZ27J8o


―― 5분 후 



「아、슬슬 깨워야겠네」 



타박타박 



호노카「좋은 아침~」 



「안녕、호노카。혼자서 잘 일어났네」 



호노카「후아암…… 세수하고 올게……」 



타박타박 



「딱 5분만에 일어나는구나」 



「그도 그렇고、호노카랑 내가 좋아하는 것들뿐이네……」 



타다다다닷 



「이제야 알아챘나」 



호노카「――에리쨩!」 



에리「아침부터 큰 소리 내는 거 아냐」 



호노카「이마에 낙서했지!?」 



에리「자기 거엔 자기 이름을 써놓으라고 배웠잖아?」 



호노카「진짜아ー! 이거 유성이잖아ー!」 



에리「에?」 


57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5:10 ID: tBzZ27J8o


―― 세면대



쏴아 



에리「…… 안 지워지네」 


슥슥


호노카「어떡해 이거! 무조건 비웃음 당한다고!」 


에리「잠깐 움직이지 말렴」 


호노카「읏、가까워」 


에리「이렇게 안 하면 안 지워지잖니?」 


호노카「정말……」 


에리「……」 


슥슥


호노카「아、아얏」 


에리「앗、미안……」 


슥슥


호노카「……」 


에리「…… 포기하자」 


호노카「진짜ー!!」 


에리「자、서두르지 않으면 힘들 거 같은데」 


호노카「이걸 지우는 게 먼저야!」 


에리「돌아와서 해도 되잖니。오늘부턴 2학년。학교에 지각하면 되겠어?」 


호노카「에리쨩 탓이잖아!」 


에리「자ー아、화내면 귀여운 얼굴이 엉망――」 


호노카「얼버무리지 말고」 


에리「…… 요샌 이 방법이 안 통하네」 



…… 


… 


57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6:19 ID: tBzZ27J8o


―― 학교 



상급생「좋은 아침、아야세」 


에리「좋은 아침」 


호노카「안녕하세요ー」 


상급생「코사카가 머리가 원래 그랬나? 앞머리 정리했어……?」 


호노카「이건、그……」 


상급생「2학년이 됐으니 분위기도 바꿔본 거구나」 


호노카「그런 건 아니지만。…… 찌릿ー」 


에리「……」 


상급생「?」 


에리「자、반 확인하자」 


호노카「금방 화제를 바꾼다니깐。……에리쨩은?」 


에리「봄방학에 확인했어」 


호노카「그랫구나。…… 어디、같이 집에 갈 수 있어?」 


에리「응、오늘은 괜찮아。끝나고 데리러 갈게」 


호노카「알았어。그럼 가볼게」 


에리「첫 단추가 중요해、호노카。…… 똑바로 잘 하고」 


호노카「네ー에」 


타박타박 



상급생「귀여운 여동생이란 느낌이네」 


에리「무심코 그렇게 돼버리네……」 



…… 


… 

57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8:03 ID: tBzZ27J8o


―― 방과후:2학년 교실



「코사카、코사카!」 


호노카「왜、왜 그래?」 


「아야세 선배랑 같은 한 집에서 산단 게 진짜야!?」 


호노카「어디보자…… 네가……」 


「자기소개는 나중에 할 테니까、사실이야!?」 


호노카「사실이야」 


「에에ー!?」 


호노카「그렇게 놀랄 일이야?」 


「아니、방금 리액션은 좀 과장이긴 했지만。 

 물으면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호노카「?」 


「복잡한 가정환경 같은 거야……?」 


호노카「그렇네에…… 에리쨩은、조금 복잡할지도」 


「…… 그렇구나」 


호노카「에리쨩네 가족은 러시아에 살아서…… 에리쨩 혼자서 일본에 있거든」 


「아、의외로 단순하네。언제부터야?」 


호노카「초등학교…… 4학년…… 어라、5학년이던가?」 


「흐음……」 


호노카「생각해보니 그리 오래된 건 아니네。…… 느낌은 좀 더 긴 거 같은데」 


「코사카는 재밌네。친하게 지내자」 


호노카「응。나는 코사카 호노카、잘 부탁해」 


친구「내 이름은――」 


호노카「앗……」 


친구「?」 


호노카「데리러 왔나봐」 


찬구「오오、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뭐 됐나、내일 봐」 


호노카「응、내일 봐~」 


탓탓탓



친구「흠흠…… 간신히 친구가 됐네」 

57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09:31 ID: tBzZ27J8o


―― 복도 



호노카「기다렸지!」 


에리「이야기하던 중 같던데、괜찮아?」 


호노카「괜찮아」 


에리「바로 갈까? 아니면 어디 들렀다 갈래?」 


호노카「그럼 근처에 공원으로――」 


에리「아、가게 도와야지」 


호노카「선택지 없었잖아!」 




…… 


… 



―― 하교 중



호노카「저기、에리쨩」 


에리「?」 


호노카「그…… 가족 보고 싶지 않아?」 


에리「왜 그러니、갑자기……」 


호노카「아까 말이지、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 어떤지 신경쓰여서」 


에리「그렇구나、지금 내 상황은 특수하니까」 


호노카「…… 쓸쓸하진 않아?」 


에리「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에리「아주머니나 아저씨는 호노카랑 차별없이 대해주시고、 

    잘못하면 꾸짖어주시고、집에서의 역할도 주시잖니」 



에리「……호노카도 있으니까 부모님을 못 만나서 쓸쓸하단 건 그리 없네」 


호노카「그렇구나……」 


에리「하지만 슬슬 처신을 고려해봐야지」 


호노카「에――……」 



…… 


… 


57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12:10:38 ID: tBzZ27J8o


―― 코사카 가



드르륵



에리「다녀왔습니다」 


호노카「다녀왔어……」 



「어머、어서 오렴」 



에리「가게 보는 거 도와드리고 있을게요」 


「부탁한다。…… 호노카는 가게 앞 청소 좀…… 무슨 일 있었니?」 


호노카「…… 그게、엄마 할 말이 있는데」 


엄마「그야 괜찮지만、지금 바로?」 


호노카「…… 응」 


엄마「그럼、거실에 가있으렴。…… 에리는 가방 놓고 와서 부탁할게」 


에리「아、네」 



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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