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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시간 여행자」- 21

도서관알바 2017. 2.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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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30:27 ID: tBzZ27J8o


호노카「니코쨩……?」 


『저기、호노카……』 


호노카「왜、왜?」 


『엄청 괴로운 일이 있다면、너는 어떡할래?』 


호노카「에――」 


『……』 


호노카「……」 


『…… 말해봐』 


호노카「코토리쨩이 있어。우미쨩이 있어。마키가 있어」 


『……』 


호노카「린쨩、하나요쨩…… 그리고、니코쨩이 있어」 


『……』 


호노카「그래서、뛰어넘을 수 있어」 


『…… 그래』 


호노카「저기 니코쨩、무슨 일인데?」 


『…… 뭘』 


호노카「평소답지 않다고」 


『…… 괜찮으니까』 


호노카「괜찮은 목소리가 아냐」 


『고마워、호노카』 


호노카「자、잠깐 니코쨩?」 


『지금은 혼자 있고 싶으니까……。내일 봐』 




호노카「니코쨩!?」 



삑삑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거나――』 



호노카「……!」 



…… 


… 

50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31:30 ID: tBzZ27J8o


―― 밤:코사카 가



『아직도 전화가 안 된다고요?』 


호노카「응…… 계속 꺼둔 거 같아……」 


『……』 


호노카「무슨 일이 있었겠지……」 


『니코는、「내일 봐」라고 했댔죠』 


호노카「응……」 


『그럼 괜찮을 겁니다。내일까지 기다려보죠』 


호노카「……」 


『그 때 걱정시키지 말라고、호노카가 화내도 되는 거니까요』 


호노카「…… 그렇지」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호노카「응、잘 자」 





호노카「…………」 



호노카「…… 무슨 일이、있었던 걸까」 



고양이「……」 



호노카「신경 쓰여서 잠이 안――」 



고양이「……」 



호노카「고양이? …… 어라、쿠로쨩?」 



고양이「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호노카「어디로 들어온――…… 에에!?」 


고양이「들리는 것 같군요。의사소통을 노렸던 것은 아니지만」 


호노카「고양이가 말했다!?」 


고양이「『그 때가 왔다』라는 건가요――」 



…… 


… 

50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33:05 ID: tBzZ27J8o


―― 다음날:자원봉사부 



마키「어쩔 수 없어、코토쨩」 


코토리「…… 응」 



드르륵



하나요「어、어라……?」 


린「코토리 선배가 있다냐」 


코토리「어서와」 


하나요「연극부 응원하러 갔던 게 아닌가요……?」 


코토리「응、아까 돌아왔어」 


하나요「그런가요……。저기、그럼……」 


마키「유감스러운 결과야」 


린「유감……?」 


코토리「니코쨩가 못 나오게 돼서、대역이 들어가게 됐는데……」 


하나요「……」 


린「니코 선배……、아침에 봤는데……」 


마키「상태는 어때 보였어?」 


린「말을 못 걸었어……」 


마키「…… 그래」 


코토리「……」 


하나요「호노카 선배는……?」 


코토리「…… 학생회장이랑 같이 이사장실」 


린「이사장실……?」 


하나요「어、어째서……?」 


마키「글쎄……」 


코토리「……」 



지끈



코토리「――!」 


마키「코토쨩…… 머리 누르고 있는데…… 왜 그래?」 


코토리「뭘까、이 고통……」 


마키「감기……?」 


코토리「아냐、가끔씩 지끈거리는 거니까…… 괜찮아」 


마키「무슨 이상 있으면 바로 말해줘야 돼」 


코토리「응、고마워、마키쨩」 

50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34:43 ID: tBzZ27J8o


드르륵 



우미「…… 니코는 아직 안 왔네요」 


마키「아…… 우쨩……」 


코토리「호노카쨩은……?」 


우미「조금 학교 안을 걷고 싶다더군요」 


마키「…… 왜?」 


우미「이사장이랑 이야기하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만…… 자세힌 모르겠네요」 


하나요「무、무슨 일이 있었을까……」 


코토리「이야기 내용은…… 우미쨩은?」 


우미「모릅니다。이사장실에 들어간 건 호노카랑 학생회장뿐이었으니까요」 


코토리「…………」 


린「모르는 것투성이다냐……」 


마키「노조미 선배 일도 있고……」 


코토리「…… 그렇겠지」 



코토리「……」 


우미「……」 


마키「……」 


린「……」 


하나요「……」 



드르륵



호노카「다들 기다렸지ー! 니코쨩 붙잡아왔어~!」 



코토리우미「「 에――? 」」 



니코「잠깐、놓으라고!」 


호노카「놓으면 도망칠 거잖아」 


니코「지금은 좀 내버려 두라니까!」 


호노카「니코쨩、자원봉사부 부장이니까」 


니코「그니까 뭔데」 


호노카「모두에게 제대로 말해줘야지」 


니코「……」 


호노카「다들 걱정했거든」 


니코「……」 



하나요「연극부 무대는…… 왜……」 


니코「미안하게 됐지만…… 연기 같은 거 할 수 없었으니까……」 


우미「이유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니코「……」 

50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38:45 ID: tBzZ27J8o


호노카「니코쨩」 


니코「집중할 수 없었거든、무대에 서도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 


마키「뭐야 그게」 


니코「지금 내가――…… 연극부로서 어중간한 내가 역할을 맡기엔 벅차다고」 


마키「무서웠단 거야?」 


니코「…… 그래」 



호노카「왜 거짓말 해!?」 


니코「……」 


호노카「니코쨩이 직접 말했었잖아! 무대에 서는 게 즐겁다고!」 


니코「……」 


호노카「무슨 일이 있었잖아、그런데 왜 안 알려주는 거야!?」 


니코「……」 


호노카「우리한테…… 좀 더 의존해줘……!」 


니코「하지만…… 싫잖아…… 이런…… 한심한 꼴 보여주기」 


호노카「――!」 



니코「노조미――…… 이사갔어……」 



코토리「에――」 


우미「어、어째서……」 


니코「공기가 깨끗한 곳에서 요양시킨다며……」 


마키「…………」 


린「그、그러면……」 


하나요「저、전화도 안 받던 건……!?」 


니코「해약했다더라고…… 편지가」 


호노카「편지……?」 


니코「학생회 앞으로 온 거래…… 이거」 



―― 


   토죠 노조미입니다。 


   요양을 위해 통신기기는 일시적으로 해약하기로 했어。 


   그러니、편지로 말할게。 



   갑작스럽지만 보고는 보고니、사후보고가 되려나。 


   난 휴학하기로 했어。 


   오토노키자카 학원에는 다닐 수 없게 됐고。 


   아쉽지만、곧 헤어지게 될 거야。 


   나는 없어지겠지만、그만큼 호노카쨩네랑 고교생활을 즐기길 바라。 


   또 편지 쓸게。 



――  


50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41:29 ID: tBzZ27J8o


호노카「……」 


코토리「장난이지……?」 


우미「세、세상에……」 


마키「…… 문장은、밝지만……」 


린「이런 이별은、싫어……」 


하나요「……」훌쩍


니코「아직 끝 아니야……」 



호노카「……」 



――  


   나 말이지、엄청나게 즐거웠어


   매일 얼굴 비치러 오는 코토리쨩、우미쨩。 


   활기하게 해주는 린쨩、하나요쨩。 


   마키쨩은、좋은 자극이 된 거 같고、 


   무엇보다도 호노카쨩이 니콧치를 바꿔갔어。 


   모두가 즐겁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기뻤어。 


   이런 마음을 갖게 된 건、니콧치가 있어줘서인 것 같아。 


   그러니까、고마움을 전해주고 싶어。 



   고마워、니콧치。 


―― 



호노카「노조미 선배……!」 


니코「…………」 



우미「……코토리」 


코토리「…… 응」 


하나요「……」 


린「……」 



마키「……」 


코토리「마키쨩」 


마키「…… 응」 



우미「저흰 잠깐 나갔다 올게요」 


드르륵 



호노카「……」 


니코「뭐야、저거……」 


호노카「니코쨩、힘들어하니까」 


니코「……」 


호노카「……」 


50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45:03 ID: tBzZ27J8o


니코「하아……。……―― 결국 제대로 된 머플러는 못 줬네」 


호노카「……」 


니코「…… 고맙다는 말도 못 하고。…… 스스로도 한심할 지경이야」 



호노카「……」 



니코「하여간…… 언제고언제고、자기는 뒷전이고…… 다른 사람만……」 



니코「그러니까、―― 나 때문에」 


호노카「스스로 나무라지마」 


꼬오옥


니코「――!」 


호노카「잘못한 사람은、아무도 없어」 


니코「아냐、너는 몰라……」 


호노카「니코쨩은、잘못 없어」 


니코「아냐…… 노조미는 나 때문에 몸이 나빠진 거야……。 

   완전히 나은 것도 아닌데 학교에 와서、여기 상황이나 보러 오고」 


호노카「……」 


니코「마키랑 일이 있고서 걱정하게 하니까、억지로 온 거야」 


호노카「니코쨩이야말로、노조미 선배에 대해선 하나도 몰라」 


니코「에――?」 



꼬오옥



호노카「노조미 선배、여기에 있고 싶었던 거야。 

     니코쨩이 있고、모두가 있는、여기에……」 


니코「……」훌쩍


호노카「무리해서라도、『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거야」 


니코「…… 같이」뚝뚝


호노카「……」 


니코「같이…… 졸업하고 싶었어」뚝뚝


호노카「―― 응」 


니코「같이、걷고 싶었는데」뚝뚝



호노카「나도――」 




호노카「그러니까――、내가 『지금을 바꿀게』」 

50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48:34 ID: tBzZ27J8o


니코「훌쩍……?」 

    


호노카「쿠로쨩、부탁할게」 



니코「에……?」 



고양이「……」깡총



고양이「마지막 확인입니다。의지는 충분하겠죠」 


호노카「응。…… 그치만 싫으니까」 


고양이「……」 


호노카「8명、다 같이 지내고 싶어」 



니코「뭐、뭐야……?」 



호노카「오토노키자카 학원은、폐교가 확정됐어」 



호노카「내년에 신입생은 없어。 

     마키、린쨩、하나요쨩、1학년이 졸업함과 동시에 폐교하게 돼」 



니코「그럼…… 노조미는……、휴학이 길어지면…… 졸업……」 



호노카「못 할 수도 있어」 



호노카「그런 불안이 남은 『미래』는 싫으니까」 



호노카「그러니、『지금을 바꿀게』」 



고양이「……」 



니코「…… 무슨 소리야?」 


호노카「쿠로쨩의 힘을 빌려서」 


니코「…… 무슨 소린지」 


호노카「역시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더라고」 



호노카「쿠로쨩、부탁할게」 



고양이「알겠습니다」 



고양이「미리 3개 말씀드리겠습니다」 


호노카「?」 



고양이「하나、―― 제 힘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호노카「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뜻이야?」 


고양이「그렇습니다。여력이 없기에、앞으로 소원을 이루기 위해 확신할 수 있는 판단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호노카「……」 


50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50:03 ID: tBzZ27J8o


고양이「둘、―― 코사카 호노카、당신의 직감을 의심할 것」 


호노카「의심해……?」 


고양이「느낌 가는대로가 아닌、옆길로 빠지십시오。그게 『분기점』입니다」 


호노카「……」 


고양이「토죠 노조미의 트라우마를 없애는 것이 『지금을 바꾼다』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호노카「…… 무슨 소린진 모르겠지만、알겠어」 



고양이「……」 


호노카「또 하나는?」 


고양이「그건――、전하지 않겠습니다」 


호노카「에?」 


고양이「『지금』은 전할 수 없습니다」 


호노카「……」 


고양이「그럼、거기 앉아주세요」 



호노카「……」 



니코「쿠로랑 이야가하는 거야……?」 


호노카「응。맞아」 


니코「……」 


호노카「기다리고 있어、니코쨩」 


니코「……」 




고양이「코사카 호노카」 



호노카「…………」 



고양이「미래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호노카「――」 



호노카「―」 



호노카「」 



「」 



………… 



……… 



…… 



… 


510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51:04 ID: tBzZ27J8o


―― 코사카 호노카 초등학교 5학년 ―― 




「소풍、소푸웅~♪」 


「신나보이네、호노카쨩」 


「신나~、아、산이다!」 


「어、진짜다!잎이 빨개서 예쁘네~♪」 


「우으……」 


「괜찮아 우미쨩?」 


「네……」 


「우미쨩、찬물이야」 


「감사합니다……」 



「우미 상태는?」 



「아직 나쁜가봐요」 


「차멀미를 하다니…… 의외네」 


「…… 죄송합니다… 선생님」 


「사과할 게 아니란다、…… 멀리 보고 있으면 좀 괜찮아질 거야」 


「…… 네」 



「즐겁게 있으면 좋아질 거야! 좋ー아、노래방이닷」 


「호노카는 기운 넘치네~」 



「자 봐봐、우미쨩、저 산에 간대」 


「…… 네。…… 기대됩니――…… 어라?」 


「왜 그래?」 


「너구리……?」 


「저건…… 고양이네」 



『징글벨、징글벨、종이 울리네~♪』 


「「「 종이 울리네ー! 」」」 


「신나는 건 좋지만、크리스마스는 아직 멀었잖니…… 호노카」 



…… 


… 


51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52:45 ID: tBzZ27J8o


―― 산 



호노카「산이다!」 



선생「호노카、나보다 먼저 버스에서 내리지 마렴」 


호노카「네~에!」 


선생「전달사항 있으니까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 


호노카「정렬~!」 


타다닷



우미「우으……」휘청휘청


코토리「괜찮아、우미쨩……?」 


우미「네…… 괜찮습니다……」 


코토리「어라……、저 버스는……」 



부와아아아아앙



선생「다들 모였으면 이제부터 중요한 얘기니까 잘 들어~!」 



남자애1「야야、너 과자 가져왔냐?」 


남자애2「당연하지、자」 


남자애1「오오~、게다가 장난감도 붙어있잖아! 짱인데!」 



선생「응、압수~」 



남자애1.2「「 아앗ー!? 」」 



선생「얘기 제대로 안 들으면 과자도 압수한다~」 



남자애「……」 


여자애「……」 



쌔 ー 앵



선생「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신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쓰지 않는 것 같지만、건물이 노후화 됐으니――」 


호노카「노ー후ー화?」 


선생「낡았다는 거야。위험하니까 가까이 가지 말도록~!」 


남자애3「재밌을 거 같아」 


남자애4「딱 담력테스트 감이네」 


선생「응、륙색 압수~!」 


남자애3.4「「 에에ー!? 」」 


선생「도시락이 먹고 싶었으면 선생님이랑 같이 있어야겠네」 


남자애3「안 갈게요、신사 같은 곳 안 갈게요!」 

51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54:45 ID: tBzZ27J8o


선생「다들 잘 들었지ー?」 



학생들「「「 네! 」」」 


선생「응、잘했어」 



우미「호노카씨……」 


코토리「호노카쨩……」 


호노카「아、안 간다니깐」 



선생「그리고 또 하나、다른 학교 학생들도 소풍 왔으니까、 

    만나면 인사 잘 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 



여자애1「저거지?」 


여자애2「그런 거 같아……」 


여자애1「몇 학년일까……」 


호노카「6학년이네」 


코토리「어떻게 알아?」 


호노카「감이야」 


우미「살짝 머리가 아픈 거 같네요……」 



선생「다들 대답이 없는데~?」 


학생들「「「 네、알겠습니다! 」」」 


선생「그럼 잠깐 쉬고 호수로 출발합니다~」 


학생들「「「 네! 」」」 



운전수「신사 얘기는 안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선생「그러려나요。괜히 호기심만 불러일으킨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어제 이상한 꿈을 꿔서요」 


운전수「꿈……?」 


선생「오래된 신사에서 헤매는 학생들 꿈이었어요。 

    이게 신사의 계시가 아닐까 싶어서――」 



…… 


… 

51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57:36 ID: tBzZ27J8o


―― 점심:쉼터 



호노카「우엉조림 맛있따」 


코토리「아…… 날씨가 흐려지는 거 같아……」 


우미「그렇네요……。아、코토리씨…… 뺨에 밥풀이」 


코토리「에、어디?」 


우미「떼어드릴 테니 잠깐만 가만히 있으세요」 


호노카「잘 먹었습니다!」 



부스럭부스럭 



호노카「여우다!」 


코토리「고마워、우미쨩~」 


우미「아뇨…… 이 정도야…… 앗、호노카씨!?」 



호노카「여우야!」 


타다닷


우미「에키노코쿠스라는 무서운 기생충이 있다고요、만지면 안 돼요!」 


코토리「…… 그건 홋카이도에 사는 여우 아니었던가?」 



뚝뚝 



호노카「아、비다……」 



코토리「집합장소에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우미「…… 그렇네요」 



호노카「여우가 시집 가나봐!」 



…… 


… 



―― 집합장소



뚝뚝



코토리「안 멈추네요……」 


호노카「진짜! 왜 내리는 거야!?」 


우미「저한테 물어보신들……」 



선생「산은 날씨가 금방금방 변한다지만…… 모처럼 온 소풍인데」 



코토리「마키쨩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호노카「응! 아ー 정말! 왜 다른 학교로 간 거람!」 


우미「아、누가 오네요……」 

51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4:59:34 ID: tBzZ27J8o


...... 타다닷


「실례합니다~!」 



선생「다른 학교 선생님……?」 



「사시스노세 초등학교에서 왔습니다만」 


선생「네……」 


사시스노세「혹시 저희 학생 못 보셨나요?」 


선생「아뇨 여기선 못 봤습니다만……」 


사시스노세「그런가요……」 


선생「너희는 봤니?」 


호노카코토리우미「「「 아뇨 」」」 


선생「싱크로나이즈구나。…… 안 보이는 애는 몇 명인가요?」 


사시스노세「한 명입니다。이름은―― 토죠 노조미」 


호노카「……?」 


선생「알겠습니다。저희 학생들한테도 물어볼게요」 


사시스노세「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ㅣ」 


선생「아뇨、이럴 땐 서로 도와야죠」 


사시스노세「특징은 머리를 양갈래로 내린 애라서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거에요」 


선생「알겠습니다」 


사시스노세「무슨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타다닷...... 


선생「그러니까 선생님은 애들한테 물어보고 올게」 


코토리「네~에」 


우미「날씨가 어두침침해졌네요……」 


호노카「……」 


코토리「호노카쨩……?」 


호노카「혼자 있으려나……」 


우미「……?」 


호노카「…… 찾아보고 올까?」 



…… 


… 



쏴아아ーー 



남자애1「우왓」 


여자애8「비가!」 


선생「조금 이르지만 오늘은 그만 돌아갈까」 



학생들「「「 에에ー!? 」」」 

51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02:05 ID: tBzZ27J8o


선생「그치만 어쩔 수 없잖니」 


남자애6「하나도 못 놀았는데ー!」 


남자애12「맞아맞아ー!」 


선생「그럼 조금만 기다리자。자、다들 버스에 타서 비 좀 피하자」 


남자애8「거짓말이야! 모두 타면 바로 출발하려는 거야!」 


남자애4「안 속는다고ー!!」 


남자애7「난 안 탈 거야!!」 


여자애2「남자애 조용히 좀 있어!」 


선생「어라、호노카는?」 


우미「그、그게……」 


코토리「그러니까……」 


선생「……?」 




―― 그 시각:산 중



호노카「어라…… 여긴 어디지?」 




―― 버스 정류장 



선생「호노카도 미아!?」 


우미「네、네……」 


남자애14「글러먹었어、글러먹었어ー! 코사카는 모두에게 민폐라고――」 


여자애4「남자애 시끄럽다고」 


퍼억


남자애14「끄악」 


남자애8「여기서 무슨 돌려차기야!」 



선생「토죠를 찾으러……?」 


우미「…… 네」 


코토리「호노카쨩……」 




―― 산 중



호노카「어디…… 앞으로 쭉 갈까…… 왼쪽으로 돌까…… 어쩌지」 




호노카「좋아、여기선 앞으로!」 


타다닷



「냐ー」 



호노카「응?」 



고양이「냐ー!」 

51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03:37 ID: tBzZ27J8o


호노카「오、야옹아!」 


고양이「……」 


호노카「너도 미아니……?」 



쏴아ーーー 


번쩍



호노카「우왓、빛났다!」 


고양이「냐ー」 


타다닷


호노카「앗、야옹아!」 



호노카「따라오라는 걸까……?」 



우르릉



호노카「번개다! 기、기다려ー!」 


타다닷




―― 버스 정류장 



우미「……」 


코토리「……」 


여자애7「둘 다、안 탈 거야?」 


우미「…… 여기서 기다릴 거에요」 


코토리「코토리도、찾아보고 올게……」 


타다닷


우미「코토리! 위험해요、기다리세요!」 


타다닷



운전수「아、망했다!」 



여자애2「아…… 둘 다……」 


여자애5「선생님이 움직이지 말랬는데……」 


여자애2「…… 어쩌지」 


여자애5「기다리는 수밖에 없나……」 


잘생긴 남자애「뭐、미나미랑 소노다가!?」 


짱 남자애「어、아까 달려갔어」 


잘생긴 남자애「여자애를 위험하게 할 순 없잖아!」벌떡


여자애들「「 꺄아ー 멋져ー 」」 


짱 남자애「나도 같이 간다」 


잘생긴 남자애「걱정할 거 없어。난 가라테 배웠으니까」 


짱 남자애「너만 재밌는 일 하게 놔둘 거 같냐」 

51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05:02 ID: tBzZ27J8o


운전수「……」 



위잉 탁



짱 남자애「당햇다!」 


잘생긴 남자애「문이!」 



운전수「이 이상 학생들을 내리게 할 순 없지」 



…… 


… 



―― 신사 



고양이「냐ー」 


호노카「…… 여기 오면 안 된다던 곳이네」 


고양이「……」 


톳톳톳 



호노카「안으로 들어갔어……」 



「콜록…… 콜록」 



호노카「누가 있나……」 




―― 산 중



개「그르르르르」 



코토리「꺅」 


우미「코토리!」 



고양이「……――」슥



개「!?」 



고양이「……」 



개「컹컹! 컹컹!!」 



코토리「무、무서워!」 


우미「우으……」 



고양이「……」총총



우미「에、고양이……?」 


고양이「……」스윽


스르륵 

51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06:09 ID: tBzZ27J8o


우미「나뭇가지……?」 


고양이「냐ー」 


우미「……」 



개「컹컹!」 



코토리「히익!」 



우미「코토리씨한테서――……코토리한테서 떨어지세요! 상대는 접니다!」 


개「그르르르!」 


우미「……」 


개「그르르르……」 


우미「…………」 


개「쿠어엉……」 


우미「거기서 비키세요」 


개「끼잉끼잉!」 


톳톳톳 


우미「…… 아무것도 안 햇는데、뭘 저렇게 무서워하죠……?」 


코토리「고마워、우미쨩」덥썩


우미「와앗!」 



고양이「……」 



…… 


… 

51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07:07 ID: tBzZ27J8o


―― 신사 



「……우으 ……」 


호노카「어、어쩌지……」 


「하아…… 하아……」 


호노카「괘、괜찮을 거야!」 


「흡…… 하…… 하아……」 


호노카「우으……!」 



호노카「그렇지……!」 



「하아…… 하아」 



호노카「신님 부탁드립니다。이 사람을――…… 토죠 노조미씨를 도와주세요」 



노조미「…… 우…… 우으……」 



호노카「힘들어하과 있어요、부탁이니 도와주세요!」 



번쩍



우르르릉




노조미「…… 어째…… 서……」 



호노카「도와주세요!」 



...... 타다닷 



끼이이익



코토리「호노카쨩!」 


우미「호노카!」 



호노카「앗――!」 




……… 



…… 



… 

520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08:31 ID: tBzZ27J8o


―― 코사카 호노카 고등학교 2학년 ―― 




호노카「새액새」 



「잘 자고 있네요……」 



호노카「…… 음…」 



「일어나세요 호노카」 



호노카「…… 음…… 응?」 



「코타츠가 있어도 감기 걸릴지도 모른다고요」 



호노카「…… 앗」 



「?」 



호노카「…… 우미…… 쨩!」 



우미「네、왜죠……?」 



호노카「…… 어라? 여긴 어디?」 


우미「방입니다」 


호노카「응?」 


우미「잠꼬대를 하시는 것 같군요……」 



「우웅…… 우미쨩……」 


꼬오옥


「숨 막… 혀……」 



우미「……」 


호노카「그건 마키야、코토리쨩」 



코토리「후… 에……?」 


마키「으…… 으으…… 윽……」 


코토리「……」 


마키「…… 으…… 윽」 



우미「가위라도 눌리나보네요……」 


호노카「마키도 잠들다니…… 별일이네」 


우미「…… 그렇네요」 



코토리「뭐、어때♪」 


꼬오오옥


마키「윽…… 으윽……」 

52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10:40 ID: tBzZ27J8o


호노카「후아아암……」 


우미「자、담요 잘 덮어야죠」 



호노카「고마워……」 


우미「코타츠는 사람을 글러먹게 만든다더니…… 정말이군요」 


「사람이 코타츠를 글러먹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만」 


우미「문명에 너무 의존한단 건가요…… 가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호노카「응?」 



드르륵


「코타츠다냐~♪」 


「아、안녕하세요」 



호노카「아、린쨩이랑 하나요쨩…… 부활동은?」 


린「오늘은 비가 내릴 거 같아서 쉬기로 했어요~。따뜻하다~!」 


하나요「합창부는 올해 부활동이 끝나서요……」 


호노카「아、그렇구나」 


우미「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변할 거 같은 날씨네요……」 



코토리「그래도 여긴 따뜻해♪」 


꼬옥


마키「으…… 으윽…… 윽……」 



하나요「가위눌린다……」 


린「새액새액」 


하나요「벌써 잠들었어!?」 



우미「고양이는 코타츠에 들어가면 유순해진다고 하니까요」 


「……」 


우미「당신은 유순해지지 않는 건가요?」 


「아뇨」 


호노카「저기、우미쨩……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우미「에?」 


호노카「니코쨩 목소리는 아니고……」 


우미「어제 일인데 오늘 벌써 잊어버린 건가요!?」 


호노카「?」 



드르륵



「우으、춥다추워!」 

52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12:45 ID: tBzZ27J8o


린「누구…… 연극…… 처럼…… 싸늘하다…… 냐」음냐음냐


우미「좋은 비유군요」 


「뭐라고 했어?」 


린「새액새액」 


하나요「방금 잠꼬대였어!?」 


호노카「아、온 김에 코코아 좀 타다 줄래、니코쨩♪」 


니코「벌써 여기까지 왔다고、알아서 해…… 그보다 너네 지금 뭐하는 건데」 


코토리「마키쨩이 따뜻해서」 


마키「윽…… 으윽……」 


니코「악몽이라도 꾸는 표정인데……。코토리、차 좀 부탁할게」 


코토리「조금만 있다가~♪」 


꼬옥


마키「윽…… 안 돼…… 머리카락이…… 안 떨어져……」 


호노카「유쾌한 꿈을 꾸나봐」 


우미「유쾌한 건가요、호러 같습니다만」 


니코「무슨 꿈이야……」 



니코「하아、따뜻하네」 


호노카「니코쨩、연극부는?」 


니코「오늘은 휴식」뒹굴


호노카「바로 자려고!?」 


우미「역시…… 코타츠는 없애는 게 낫겠네요……」 


니코「그건 안 돼。부장으로서 인정할 수 없어」뒹굴뒹굴


우미「위엄을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만」 



니코「…… 잠깐」 


「뭔가요?」 


니코「간지러우니까 조금 떨어지지 않을래?」 


우미「당신이 뒤에서 온 거잖아요?」 


니코「엣취!」 


「――!」 


니코「자 봐봐」 


「알겠습니다」휘적휘적 



호노카「저기、누구랑 이야기하는 거야……?」 


우미「고양이에요」 


호노카「우미쨩이 이상해졌어」 


고양이「접니다」 


호노카「진짜네、고양이가 말하고 있…… 고양이가 말하고 있어!?」 

52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saga 2014年04月13日 (日) 05:14:50 ID: tBzZ27J8o


린「우음…… 조용히 좀 해주면 좋겠다냐」 


하나요「그러면 안 돼、자려고 모인 건 아니잖아」 



마키「으음…… 응…… 코토쨩?」 


코토리「새액…… 새액……」 


꼬오옥


마키「어째서!?」  



니코「마키、시끄러」 



린「정말이지、시끄럽다냐」 



우미「…… 이야기를 할 마음은 없는 것 같네요」 


고양이「어디 짚이는 부분이라도 있었나요」 


우미「아뇨、하나도 없었어요」 


고양이「그렇습니까……」 



호노카「우미쨩이…… 야옹이랑 당연하다는 듯이……!」 


하나요「…… 호노카 선배、왜 놀라고 계신 건가요?」 


호노카「당연히 놀라지! 그치만 고양이가 말하고 있는 거쟝아!?」 



니코「지금 조금 외국인 같은 발음 아니었어?」 


린「응」 



고양이「온 것 같군요」 


우미「?」 



호노카「에에…… 왜 다들 당연하단 듯이 받아들이는 건데?」 



드르륵 



「실례~」 



호노카「앗――……」 


「다들、태평하게 있구마」 



호노카「――노조미쨩」 



노조미「내도 들어간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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