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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번역/일상

노조미「행복의 맛」

도서관알바 2017. 3.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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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00:08.66 ID:TulCVgzr.net


곧 해가 떨어질 것 같은 시간, 나는 방에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있다. 


엄마가 보내준 생활비봉투안에 들어있는 작은 카라멜상자. 


테이블에 앉아, 한 알 꺼내보고 중얼거린다. 


「옛날엔 카라멜 좋아했구나…」 


그때처럼 저녁노을으로 물들어 방에 조그맣게 울렸다.


3: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00:38.01 ID:TulCVgzr.net


나는 카라멜이 싫다. 


딱히 그 달콤함이 싫다던가 식감이 싫다던가 이에 붙어서 안떨어져서는 아니다. 


카라멜은 외톨이의 맛이 나니까-----


6: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10:21.74 ID:TulCVgzr.net


「나, 카라멜이 좋아!」 


부모님 두분 다 일이 바뻐서, 어렸을때의 나는 혼자서 집을보는 경우가 많았다. 


엄마는 내가 혼자서 집을 볼때면, 좋아하는 카라멜을 항상 두고 가셨다. 


「오늘도 늦게 돌아올거야. 미안해, 노조미짱」 


언제나 이런 메모를 남기고.

 

이 메모를 볼때에, 「오늘은 밤까지 혼자네…」라고 하며 외로움을 느꼈다. 


그것을 감추려고 달콤한 카라멜을 혼자 베어물고 있었다.


7: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14:35.30 ID:TulCVgzr.net


이런 매일이 계속되던 어느날… 


(오늘 카라멜, 이상한맛이 나) 


어쩐지 짜--- 


나는 울고 있었다. 


좋아하는 카라멜을 아무리 먹어도, 쓸쓸함은 강해지고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석양에 물든 방에는 작은 흐느낌만이 울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카라멜이 싫다. 


외로운 기분이 치밀어 오르니까---


8: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19:37.57 ID:TulCVgzr.net


하지만, 불고기는 좋다. 


물론 고기 자체로도 좋지만, 그 이상으로--- 


항상 앞에는 아빠. 옆에는 엄마가 있었기 때문에---


행복의 맛이 있었으니까.


11: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23:07.94 ID:TulCVgzr.net


그 때, 철컥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돌아왔다!아빠일까?엄마일까?」 


문으로 달려가서 외로움을 떨쳐내며 큰소리로--- 


「어서 오세요!!!」 





「다녀왔어. 노조미짱」


12: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31:32.97 ID:TulCVgzr.net


「…미짱???」 




린「노조미짜-앙!!」 


테이블에서 몸을 기울여서, 둥글둥글한 얼굴이 나를 들여다 보고있다. 


노조미「우왓!?어라!?어째서 린짱이 여기에!?」 


린「정말~! 오늘은 릴리화이트의 작전회의니까 우리집에 오래이~라고 말한건 노조미짱이다냐!」 


노조미「미안미안!까먹어버렸다~」 


방에 불이 켜지고, 늠름한 목소리가 울린다.


13: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32:23.44 ID:TulCVgzr.net


우미「노조미!! 방에 불도 안키고, 문도 안잠그고 있다니 어쩔뻔했어요! 저희들이니까 다행이지---」 


우미짱은 내 옆에 앉아 설교를 시작했다. 


노조미「오늘이후론 조심할테니까 그만하래이~!!」 


노조미(호노카짱!지금 호노카짱의 기분을 잘 알겠데이!) 


그런 생각을 할쯤, 우미짱의 설교를 가로막으며 린짱이 입을 열었다.


14: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34:22.02 ID:TulCVgzr.net


린「어라? 노조미짱 카라멜 싫어하지않아?」 


테이블 위의 카라멜을 가르켰다. 


노조미「이거? 엄마가 생활비 보내주면서 같이 보냈데이」 


린「!!카라멜을 처리하기 곤란한거구나!」


린「그렇다면 린에게 주세요!」 


린짱은 카라멜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우미「린!실례입니다!」 


설교모드의 우미짱한테 막혔다.


16: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36:13.69 ID:TulCVgzr.net


노조미「자자, 싫어하는건 맞으니까…우미짱 여기!」 


우미「노조미가 그렇게 말한다면…」 


우미짱은 한 알 꺼냈다. 


린「앗-!?우미짱 치사하다냐!!」 


노조미「린짱에겐 남은거 다 줄게-♪」 


이걸로 카라멜 전부를 줬지만, 


포켓의 안에는, 아직 하나가 남아있었다.


18: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39:39.47 ID:TulCVgzr.net


린「그렇다치더라도 오늘의 우미짱 심술궂은 시어머니같다냐」 


우미「린???!!그건 무슨 의미입니까?」방긋 


린「우미짱 죄송합니다!!」 


왠지, 이렇게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오랜만이레이 


내 앞에는 린짱이, 옆에는 우미짱이--- 


손 안에 있는 카라멜. 좋아했었던 카라멜. 


신기했다. 어째선지 카라멜 포장지를 뜯고 입으로 가져갔다.


19: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41:39.81 ID:TulCVgzr.net


달콤한 맛이 퍼진다…하지만 


(카라멜, 역시 이상한 맛이나) 


왜인지 짜--- 







나는 울고있었다. 


그때와 같은, 눈물이 섞여서 달고 짠 카라멜--- 


이지만, 외톨이의 맛은 아니야


20: 名無しで?える物語(笑)@\(^o^)/ 2015/02/17(火) 01:42:21.09 ID:TulCVgzr.net


나는 카라멜이 싫다. 


딱히 그 달콤함이 싫다던가 식감이 싫다던가 이에 붙어서 안떨어져서는 아니다. 


카라멜은 외톨이의 맛이 나니까-----하지만 지금은-- 






행복의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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