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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20(土) 13:47:48.89 ID:4JlagroW0


그날 오후. 


드물지 않게 린과 둘이 부실에서, 그 틈을 참치 못하고 있었던 내가 생각난다. 



린「좋아-. 잠깐만 기다리라냐」 



그렇게 말하며, 린은 이쪽으로 쫄랑쫄랑 가까이 온다. 


본인은 자각이 없는것 같지만, 때때로 보이는 이런 행동은 매우 귀엽다. 


무심코 껴안어 버리고 싶어질 정도로.……그래, 나도 모르게 


그러니까 지금부터 내가 하는건, 내 의지와는 조금 다르다. 


어디까지나「그렇게 하고싶었을뿐」--이라고, 머리속의 누구에게 변명을 했다.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20(土) 13:49:49.41 ID:4JlagroW0


마키「미안, 좀 더 이쪽으로 와줄래?」 



라고 말하며 나는 린에게 손짓한다. 좀 더, 좀 더---에잇. 



린「잠……잠깐, 마키짱!?///」 


마키「후후……뭐가?」 



나는, 손이 닿는 거리까지 온 린의 머리를 부드럽게 껴안아, 머리를 쓰담는다.  


부끄러워서 저항할것 같았지만, 린은 얌전하게 쓰담어 주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주었다.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20(土) 13:50:47.81 ID:4JlagroW0


그렇게 머리를 쓰담는걸 계속하던중, 린이 머리를 든다. 


린은 수줍은듯한, 곤란한 열굴로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금은 불안해보이는 얼굴. 


그것이 사랑스러워서……다시, 머리를 쓰담었다.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20(土) 13:51:33.08 ID:4JlagroW0


평화로운 시간이 흘러간다. 



부실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린의 따듯함이 어울려서, 무심코 꾸벅꾸벅 졸게 된다. 


복도에서 들리는 발소리. 시계 바늘이 움직이는 소리. 동아리 활동에 몰두한 학생들의 목소리.


그것들이 멀리서 떠들석하게 들려, 의식이 희미해진다.


단지, 희미해진 와중에「행복해」라는 생각만은 분명했다.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20(土) 13:52:06.41 ID:4JlagroW0


문득 팔을 보니, 린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자는있는 사이에 균형을 무너 트리지 않게, 팔을 허리로 이동한다.


린이 잠에 취한 몽롱한 눈으로 나를 껴안고 있다.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20(土) 13:52:44.31 ID:4JlagroW0


「이대로 하교시간까지 이렇게 있고싶어」라고 말하면……린은 어떻게 생각할까. 


린도 나랑 같은 기분이였으면 좋을텐데……. 


라는건, 사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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