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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3/09(月) 00:05:41.65 ID:v7+x2o71o


 우미「……」



 우미「어라…?」



 마키「……」



 우미「마키、여기 계셨습니까」



 마키「아、우미」



 우미「찾았네요」



 마키「미안。잠시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어졌거든」



 우미「그러셨나요」



 마키「그런데 금방 찾아냈네?」 


 

 우마「네、마키가 말씀해주신대로 오다보니…」



 쏴아아아아…



 우미「…큰 벚꽃나무네요」



 마키「그러게」

 

2:  ◆J56L221nBM  2015/03/09(月) 00:10:17.96 ID:v7+x2o71o


 우미「오토노키자카에 이런 큰 나무가 있었다니」



 우미「삼년 동안 다니면서 전혀 몰랐네요」



 마키「당연하지」



 마키「왜냐면 여기、보통 걷고 있어도 눈치 못채는 곳이니까」



 우미「잘도 찾아내셨네요」



 마키「마음에 드는 곳이니까」



 마키「옥상에서 연습할때、언제나 이곳을 바라보거든…」



 마키「이 큰 나무는、도대체 무슨 나무일까?라고」



 우미「신기한 나무다。라고 말하는거네요」 흐뭇



 마키「딱히 그 이상은 없어」



 우미「알고 있습니다」



 우미「그럼、그렇게나 마음에 들어하는 장소에 왜 저를 부르신겁니까?」



 마키「……」


3:  ◆J56L221nBM  2015/03/09(月) 00:14:02.69 ID:v7+x2o71o


쏴아아아아……



 마키「…우선、축하의 말로」



 마키「우미선배、졸업 축하드려요」



 우미「정말、왜 갑자기 그렇게 존댓말을 쓰시는…」



 마키「상관없잖아。오늘이 마지막 등교일이니까」



 마키「어때?졸업하는 기분은」



 우미「그러네요…」



 우미「상투적인 답변이긴하지만…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우미「얼마 전까지 모두와 같이 있던 배움의 공간에、이제 같이 지낼 수 없게 되다니」



 우미「솔직히、믿겨지지 않습니다……현실인데도 불구하고」



 마키「…그래」


4:  ◆J56L221nBM  2015/03/09(月) 00:17:33.65 ID:v7+x2o71o


 쏴아아아아…



 우미「…후우、바람이 기분 좋네요」



 마키「……」



 우미「마키?」



 마키「뭔데?」



 우미「…아까부터 어떻게 된겁니까?」



 우미「안색이 안좋으신거 같은데?…기분 나쁘셨다면」



 마키「우우웅、그렇지 않아」



 우미「그럼…」



 마키「잠깐 기다려」



 우미「?」



 마키「…으응。잠깐이라도 괜찮으니까、기다려」



 우미「하아…알겠습니다」


5:  ◆J56L221nBM  2015/03/09(月) 00:21:50.40 ID:v7+x2o71o


 마키「…후우」날숨



 우미「그나저나、여기서 보는 경치는 멋있네요」



 마키「그래ー?」



 마키「내 맘에 드는 장소。누구에게도 보여주면 안되니까」



 우미「네、알겠습니다」



 마키「……」



 우미「……」







 마키「…우미는」



 마키「졸업하면、무엇을 할거야?」



 우미「저말입니까?」



 마키「제법、괜찮은 대학에 들어가는거지?」



 마키「이젠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지잖아。부러워」



 우미「그럴 수는 없습니다」



 우미「이제 곧바로 사회로 나가야 되니까、공부를 게을리 할 순 없습니다」



 우미「4년이라는 시간은 긴듯 하면서도 짧으니까요…헛되이 해선 안됩니다」



 마키「…뭐、그렇지」


6:  ◆J56L221nBM  2015/03/09(月) 00:22:56.38 ID:v7+x2o71o


 마키「…그나저나、방금 전 질문。아직 대답해주지 않았는데」



 우미「아하하……부끄러워서인지、아무것도 생각나질 않네요」



 마키「엣?」



 우미「뭐라고 할까、이미지가 떠오르질 않습니다」



 우미「미래의 내가 곤란해 하지 않도록 진학하긴 했지만…무엇을 할까、라고 물어보신다면」



 우미「……스스로도 알 수 없습니다」



 마키「…그런가」



 우미「실망하셨나요?」



 마키「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미「…마키 앞에서는、믿을 수 있는 선배로 있고 싶었습니다」



 마키「말 잘했네。한 달 밖에 차이 안나면서」



 우미「정말、그건 말하지 마세요…」 뿌우



 마키「네에네에」


7:  ◆J56L221nBM  2015/03/09(月) 00:27:28.98 ID:v7+x2o71o


 우미「…슬슬 점심이군요」



 마키「그래」



 우미「배고프지 않으십니까?」



 마키「잠깐、어째서 내가 먹을걸 밝히는거 마냥 말하는거야」



 우미「그건 어쩔 수 없잖아요」



 우미「마키와 있을 때는 대개 무언갈 먹고 있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마키「그러니까 내가 항상 배가 고플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우미「네」



 마키「무례하게시리」



 우미「사람의 이미지라는건 무섭네요」히죽



 마키「우미가 할 말은 아닌데」



 우미「상관없습니다。도시락에 주먹밥을 두개 갖고 왔습니다만 아무래도 필요없는거 같네요」



 마키「하나도 배 안고프다고 말하지 않았잖아」뿌우



 우미「아、네。그러네요」


8:  ◆J56L221nBM  2015/03/09(月) 00:30:57.01 ID:v7+x2o71o


 우미「자 여기요」스윽



 마키「고마워」



 우미「다시마와 가다랑어포 두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마키「뭐가 어디에 있는건지 모르겠어」



 우미「후훗。맞춰보세요」



 마키「뭐야 그게…저기」



 마키「여기가 다시마…아니 틀리지」



 마키「간장이 쌀에 베어있어!여기가 가다랑어 포야!」



 우미「네 정답입니다。역시 마키네요」



 마키「후훗、이 마키쨩이라면 쉽게 맞출거라 정해져있는거 아니겠어ー?」



 우미「그럼 돌려주시겠어요」



 마키「그러네」



 마키「잘먹겠습니다」덥석



 우미「잘먹겠습니다」오물



 냠냠…



 마키「…마키」



 우미「왜 그러시나요?」



 마키「이 오니기리、다시마가 들어있는데」



 우미「그렇습니까」 


9:  ◆J56L221nBM  2015/03/09(月) 00:32:29.05 ID:v7+x2o71o


 마키「뭐야 이게。방금 전 가다랑어 포가 정답이라고 했잖아」



 우미「네。거짓말은 하지 않았는데요?」



 마키「그치만 다시마가…」



 우미「한번 조금 드셔보세요」



 마키「…?」오물



 마키「하읍…응?」



 마키「…가다랑어 포 맛이 나。이거 혹시」



 우미「눈치 채셨나요?」



 마키「…귀찮은 녀석이네」



 마키「둘 다 들어있었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됐잖아」



 우미「후훗、약간의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마키「정말…」


10:  ◆J56L221nBM  2015/03/09(月) 00:34:27.15 ID:v7+x2o71o


 우미「…하읍」



 우미「……」냠냠



 마키「……」냠냠



 마키「뭔가 말 좀 해봐」



 우미「입에 음식을 넣고 말하는건 예의에 어긋납니다」



 마키「그러네」



 우미「……후우」



 마키「차 있어?」



 우미「괜찮으십니까?」



 마키「내껄로 괜찮다면、자」



 우미「감사합니다」팍



 쪼르르르…



 우미「…신기하네요」



 우미「단지 점심을 먹고 있을 뿐인데、어째서 이렇게나 안심이 되는걸까요」



 마키「…그러네、어째서일까?」

 

11:  ◆J56L221nBM  2015/03/09(月) 00:37:26.27 ID:v7+x2o71o


 쏴아아아아…



 우미「…으으으」



 마키「추워?」



 우미「조금、추워진거 같네요」



 마키「아직 3월이니까。추울 때지」쿠궁



 마키「자」



 우미「이건…담요 아닙니까」



 마키「여기 있을 땐 안성맞춤이야」



 마키「덮고 있는 것만으로 완전 다르니까 써봐」



 우미「그렇습니까 마키는 그럼…」



 마키「난 아무렇지도 않아」



 우미「…그럼、이렇게 하죠」부비



 우미「서로 꼭 붙어 있으면、둘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키「…우미는、이상한데서 서투르네」



 우미「?」



 마키「아무것도 아냐」


12:  ◆J56L221nBM  2015/03/09(月) 00:38:20.18 ID:v7+x2o71o


 마키「……」



 우미「…마키」



 마키「뭔데?」



 우미「슬슬 가르쳐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미「절 이곳에 부른 이유를」



 마키「…딱히、특별한 이유는 없어」 



 마키「이 곳에서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부른 것일뿐」



 우미「어째서 저를?」



 마키「처음으로 떠올랐던게、우미였거든」



 마키「그녀라면、여기의 멋짐을 알아줄까라며」



 우미「그러셨던겁니까」



 마키「어때?마음에 들어?」



 우미「네。멋진 곳에 초대해 주셔서…」



 우미「정말 감사합니다」



 마키「…그래」


13:  ◆J56L221nBM  2015/03/09(月) 00:41:44.35 ID:v7+x2o71o


 우미「…하나만、대답해주세요」



 마키「으응」



 우미「왜 처음에 떠오른게 저였던 겁니까?」



 우미「다른 사람도 많았을텐데。호노카나 코토리、하나요나 린…」



 우미「그 중에서 절 택한것은、어째서입니까?」



 마키「…저기、그렇게나 궁금해?」



 우미「으ー응…궁금하냐고 물으신다면 궁금합니다」



 마키「그럼 안 가르쳐줄래」



 우미「그、그건 싫습니다…가르쳐주세요」



 마키「…뭔가、즐거운 시간은」



 마키「항상 우미와 함께 했잖아」



 마키「그래서 오늘도 우미를 부른거야」



 마키「정말、이렇게 뭔가 함께 할 수 있는건……마지막이니까」


14:  ◆J56L221nBM  2015/03/09(月) 00:42:58.68 ID:v7+x2o71o


 우미「…알고 계셨군요」



 마키「호노카한테 들은거야」



 마키「이사 간다고 했지?대학 근처 기숙사에」



 우미「…네」



 마키「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거야」



 우미「꼭 그쪽으로 진학하겠다고 결정한건 아니었어서…」



 마키「그치만 생각은 했을거 아냐?가르쳐 주지 않는건 너무한거 아냐」



 우미「그건 그렇지만…」



 마키「우미、이번엔 내가 물을 차례야」



 마키「왜 나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려고 했던거야?」



 마키「우미에게 있어서、난 단지 귀여운 후배인거야?아니면 μ's의 멤버ー?」



 우미「그런게、아닙니다」



 우미「마키는 저의 소중한…친구입니다」



 마키「…그럼、어째선데」



 우미「꼭、가르쳐드릴려 했습니다」



 우미「다만……말하는게、무서웠을 뿐입니다」



 마키「……」


15:  ◆J56L221nBM  2015/03/09(月) 00:45:51.03 ID:v7+x2o71o


 우미「마키、당신과는 지금까지 함께 다양한 일들을 해왔습니다」



 우미「음식을 만들거나、물 속에 들어가서 놀거나……같이 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낸적도 있었죠」



 우미「당신과 함께 있었던 시간은、제게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한……청춘 그것입니다」



 우미「마키와 둘이서만 있었던 시간은、진정한 자신을 알게 되었다…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미「이대로 언제까지고 계속、당신과 함께 즐겁게 보낸다…그런 기분으로 가득했습니다」



 우미「…그렇지만、즐거운 시간은 지나가、전 졸업을 하였습니다」



 우미「떨어져 지내게 되면、관계는 반드시 약해지고、서로 각자가 있는 곳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찾게 됩니다」



 우미「그렇게 되면、저와 마키가 소중하게 보냈던 시간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 갈것입니다」



 우미「그렇게 많을 일들을 해왔는데…모두 지나간 추억으로 끝내버린다」



 우미「…그런게、정말 무서웠습니다」



 마키「……」


16:  ◆J56L221nBM  2015/03/09(月) 00:51:20.41 ID:v7+x2o71o


 우미「…만약、제가 이 지역을 떠나는걸 마키가 알게 되면」



 우미「어떤 표정을 지을까…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미「말하는 것을…할 수 없었습니다」



 우미「어째서 빨리 말하지 않았으냐며 화내면、무뚝뚝한 태도로 작별을 고할 수 있을까요」



 우미「제게 있어선 어느 쪽도 바라지 않으니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미「그러니까」



 마키「그래 거기까지」



 우미「…엣?」



 마키「정말이지…진짜、당신이란 사람은…정말!」울먹울먹



 우미「으악、앗…!무、무슨 짓입니까!?」



 마키「시끄러、더벅머리로 만들어 버릴테야」



 우미「자、잠깐 마키…!」



 마키「…정말、우미라는 녀석은 어디까지 서투른거야」



 마키「조금 멀리 떨어져 있을 뿐、나와 우미의 관계가 끝난건 아니잖아」


17:  ◆J56L221nBM  2015/03/09(月) 00:52:56.35 ID:v7+x2o71o


 우미「…마키?」



 마키「실은 있지、나도 망설였어」



 마키「올해、나도 수험생이고…대학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돼」



 마키「당연히 나는 어느 정도 수준이 맞지 않는건 원치 않고、스스로에게 타협하고 싶지 않아」



 마키「우미와 떨어지게 되는건、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



 마키「…그치만、우미가 가는 대학을 보고、조금 기뻤어」



 마키「너、공부 열심히 했네……거기、한번에 합격하기 상당히 어려운 곳인데」



 우미「그、그렇습니까…?」



 마키「…설마、모르고 있던 거야?」



 우미「네…자신의 수준에 맞는 곳을 고른건데…」



 마키「…그런가」



 마키「우우웅、이제 놀라지 않아。……그 솔직함과 겸손함도 전부 우미인거니까」



 마키「……」



 우미「…마키?」



 마키「…결심했어」



 마키「나、올해 우미와 같은 대학에 갈래」 


18:  ◆J56L221nBM  2015/03/09(月) 00:53:39.33 ID:v7+x2o71o


 우미「…엣?」



 마키「알아보니까、의학부도 꽤나 이름있는 곳이더라구」



 마키「여러가지 분야를 배우는거 같고…으응、그렇다면」



 우미「자、잠깐 기다려 주세요!」



 마키「뭐야、이 마키의 결심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셈이야?」



 우미「그런 뜻은 아닙니다」



 우미「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단이 지나치게 성급합니다…이제 조금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서」



 마키「그거、아무 생각도 없이 대학을 결정한 사람이 할 대사는 아니잖아」



 우미「그、그건…그렇긴 하지만」



 마키「상관없잖아、딱히 장벽을 낮출 핑계도 아니고」



 마키「학과는 달라도、같은 대학이라는 것만으로 여러가지 즐길 수 있잖아」



 우미「마키、그치만…」



 마키「…솔직히、나도 무서워」



 마키「이대로 우미와 따로 떨어지게 되는건」


19:  ◆J56L221nBM  2015/03/09(月) 00:55:14.95 ID:v7+x2o71o


 우미「……」



 마키「지금까지 곁에 있어주었던 사람이 내일부터 갑자기 없어지는거라구?」



 마키「누구라도 무서운게 당연하잖아」



 마키「내가 말릴 권한은 없고、무엇보다 우미의 마음을 우선시하고 싶어」



 마키「그 사람의 행복을 생각해주는게、친구라는거니까」



 마키「그러니까、기다려줘」



 마키「일년만 떨어지는거지만、꼭 다시 우미한테 돌아올테니까」



 마키「그때까지 나와 지난 날의 일을 잊는다면、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20:  ◆J56L221nBM  2015/03/09(月) 00:55:57.37 ID:v7+x2o71o


 우미「…정말로、괜찮으신건가요」



 우미「당신은 지금、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여러 가능성을 날리고 있는겁니다」



 우미「그걸 후회하지 않겠다고、당신은 단언할 수 있으신가요?」



 마키「그러네、만약 그 때 후회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마키「우미、네가 전부 책임져」



 우미「싫습니다 그런건」



 마키「째째하네」



 우미「째째한 것도아무것도 아닙니다。당연한겁니다」



 마키「그럼 반 정도로 괜찮치」



 우미「뭡니까 그런 타협…」



 마키「이래봬도 엄청 서비스하고 있다구?」



 마키「이 마키쨩을 여기까지 반하게 만들었으니、끝까지 책임지라구」



 우미「……하아、정말이지」



 우미「당신이란 사람은…진짜」



 마키「치사해?」



 우미「……정말、엄청난 분이시네요」 



 마키「그래ー?좀 더 칭찬해달라구」



 우미「네에네에、마키는 굉장합니다」



 마키「…후훗」



 우미「…하핫」


21:  ◆J56L221nBM  2015/03/09(月) 00:56:46.45 ID:v7+x2o71o


 쏴아아아아…



 우미「…벚꽃、예쁘네요」



 마키「그러게」



 우미「꽃잎의 수명은 짧고、그리고 덧없습니다」



 우미「아름다운건 그 순간 뿐。…나중엔 죽어서 흙으로 되돌아갈 뿐입니다」



 우미「그 순간 때문에、벚꽃은 어째서 꽃을 피우는걸까요…」



 마키「…꽃잎이 떨어져도、내년에 다시 피워낼 수 있어」



 마키「사람의 행복도 같아。…한순간의 행복을 위해、긴 시간을 노력하지」



 마키「벚꽃도、우리들도、그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사는거야」



 마키「그러니까、꽃잎이 지는걸 알고 있어도 피어날 수 있는거지」



 우미「…멋지네요。이 세상이라는것은」



 마키「뭐 알고 있어……이제부터잖아。우린」



 우미「그러네요」


22:  ◆J56L221nBM  2015/03/09(月) 00:57:38.67 ID:v7+x2o71o


 우미「…그럼、슬슬 저는 가봐야겠네요」



 마키「어디 가는건데?」



 우미「3학년 전원이 졸업 축하 파티를 하는겁니다」



 우미「모두와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할테니까요…오늘은 즐겨야죠」



 마키「그래」



 우미「마키는 이제부터 무엇을 하실 겁니까?」



 마키「나?으ー응…」



 마키「…이제 잠깐、여기서 느긋하게 있을래」



 우미「알겠습니다。깜빡 잠들어서 감기 같은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마키「알았어」



 우미「정말입니까?」



 마키「만약 감기 걸린다면、다음 번에 옮겨줄테니까」



 우미「사양하겠습니다」



 마키「왜애ー?」



 우미「당연하잖아요」



 마키「흥ー」



 우미「……풉、하하…정말」



 마키「우후훗…아하하하핫」


23:  ◆J56L221nBM  2015/03/09(月) 00:59:32.29 ID:v7+x2o71o.



 「……그럼 마키、【먼저】가 있을게요」



 「응、 ……절대로【뒤】쫓아갈테니까」




 24:  ◆J56L221nBM  2015/03/09(月) 01:00:21.69 ID:v7+x2o71o


 쏴아아아…



 마키「……」



 마키「…가버렸네」



 마키「……일년뒤、인가」



 마키「하아……기네」



 piriririri





 마키「…여보세요?」



 마키「린?…아아、그랬었지」



 마키「응、이제 좀있다 학교에 올테니까」



 마키「뭐 사올거라도 있어?엣?핑크 퐁퐁?뭐야 그게 의미를 모르겠네」



・・・・・・・・・・・・・・・・・


 ・・・・・・・・・・・


 ・・・・・


26:  ◆J56L221nBM  2015/03/09(月) 19:48:16.72 ID:v7+x2o71o

 

――


 우미「…후우、어떻게든 레포트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우미「다음 강의는…모둠 토의입니까。그닥 마음에 들진 않네요」



 우미「시험도 다가오니、오늘은 도서관에…」



 「저기、실례합니다」



 「재학 증명서 수속을 하고 싶은데…학생 지원과는 어디에 있나요?」



 우미「아、네엡。그거라면 여기 통로를 가로지르면 나오는 앞 동에」



 우미「사무직원…씨、가」



 마키「사무직원씨가 누군가요?」



 마키「선배♪」



 우미「마키!」


27:  ◆J56L221nBM  2015/03/09(月) 19:49:59.29 ID:v7+x2o71o


 마키「…오랜만이네、우미」



 우미「에、저기…그게」



 우미「어、어째서 여기에…」



 마키「잠깐、일년 전 얘기、혹시 잊은거야?」



 우미「잊지 않았습니다!단지…아무 연락도 없어서、그…놀라서」



 마키「전에 누군가가 확실히 말을 해주지 않았으니까」



 마키「그 답례를 해줬지」히죽



 우미「앗…정말、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던겁니까…」 



 마키「당연하지。그 때 정말 슬펐으니까」



 우미「이제 용서해주세요…」



 마키「안돼、아직 용서 못해」



 우미「하아…그렇습니까」



 마키「응」


28:  ◆J56L221nBM  2015/03/09(月) 19:51:58.32 ID:v7+x2o71o


 마키「…응、그래」



 마키「우미가 지금부터 여기를 안내해준다고 말한다면」



 마키「이제 깨끗히 잊어줄테니까」



 우미「뭡니까 그건…」



 마키「그 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겠어」



 우미「…후우、알겠습니다」



 우미「어디부터 안내주시길 바랍니까?니시키노씨」



 마키「그러네」



 마키「우선은…당신이 있는 기숙사에 가보고 싶어」



 우미「대학이 아니지 않나요 거긴」



 마키「상관없잖아 딱히。어차피 놀러 갈 생각이었으니까」



 마키「자、어서 안내하라구。해 떨어지니까」


29:  ◆J56L221nBM  2015/03/09(月) 19:52:58.80 ID:v7+x2o71o


 우미「…정말이지、당신은 최저네요」



 우미「온지 얼마 안됐는데도 선배에게 기대려고 하니」



 마키「칭찬해준거라 생각할게」



 우미「……」



 마키「……」



 우미「…풉」



 마키「우후훗…」



 우미「마키、오늘 예정은 어떠신가요?」



 마키「8시에는 집에 갈 생각인데」



 우미「그렇습니까、그럼 오늘은 제 기숙사에서 재워드리죠」



 마키「잠깐、듣고 있는거야?」



 우미「네、듣고 있었습니다」



 우미「당신에게 대학생이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가르쳐 드릴겁니다。오늘 밤은 각오하세요」



 마키「붸에에…뭐야 그게」



 우미「후훗」



 우미「…뭐、어찌됐든」



 우미「앞으로도、잘 부탁드립니다。마키」



 마키「응、앞으로도 잘 부탁해。우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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