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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17살」

도서관알바 2017. 7.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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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10:01.79 ID:hFCbmN07.net


 17살은、아이돌이 최고로 빛나는 나이이다──


 니코의 생일 기념。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10:52.90 ID:hFCbmN07.net


 17살은、아이돌이 최고로 빛나는 나이이다──



 이건、어느 정도 아이돌을 쫓는다면 누구나 아는 통설이다。



 그렇게 되는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할 수 있기는 하지만──이번엔 패스。



 한마디로 말하자면、17살이라는 나이는“아이와 어른의 중간”이다。



 그러니까、그 시기에만 있을 수 있는 빛이라는것이 있는것이다。



 그건『영원의 17세』라는 말、또는 그대로 명곡의 제목인『17세』도 같은걸 나타낸다。



 그래서 나는、어려서부터 그 나이의 특별함을 알고 있었다──



 ──17세의 자신을 상상하고、그 빛나는 모습에 가슴 설레었다。



 그리고、17살을 맞이한 나는──그런 어렸을 때의 꿈과는 거리가 먼 곳에 머물고 있었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11:11.81 ID:hFCbmN07.net

 

야자와 니코。



 고등학교 2학년、17세──



 7월 22일。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17:27.72 ID:hFCbmN07.net


 니코「아이돌 연구부입니다!진심으로 아이돌을 희망하는 멤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외치며、나는 직접 만든 전단지를 배포한다。



 대부분은 흥미를 보이지 않고 지나치고、전단지를 받아준 학생도 그 내용을 깊이 읽지 않는다。



 그건 그렇다、7월이면 대부분의 1학년생들은 부활동을 정하고 벌써 활동하고 있다。



 5월로 3학년이 은퇴하는 운동부 같은 경우、벌써 주전으로 활동하는 1학년생도 있다。



 아니면、부활동이 아닌 다른것에 청춘을 바치기로 결정한 학생。



 ──즉、이제와서 부활동을 시작하는 별난 학생은 거의 없는것이다。



 거기다、기말시험도 끝났도 지금은 여름 방학을 기다릴 뿐。



 그걸 노리고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다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으로 권유 활동을 2개월만에 재개하기는……했지만。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21:31.86 ID:hFCbmN07.net


 니코「후우、덥네……」



 주머니에서 꺼낸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다。하늘을 올려다보니、7월의 태양이 사정없이 나를 내리쬐고 있었다。



 「더운거라면、그 카디건을 벗으면 좋을텐데……」



 우연히、앞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니코「모르는가 보네、햇빛은 아이돌의 숙적이라구」



 그렇게 짜증을 내며 시선을 돌린다。



 그곳에는、이래도 괜찮냐는 듯이 큰 가슴의 학생이 서있었다。



 노조미「안녕、니콧치」



 니코「……안녕、노조미」



 노조미「아침부터 수고했어。부활동 권유?」



 니코「그런거야」



 노조미「그치만、왜 갑자기?한동안 안했잖아?」



 니코「이제 곧 여름 방학이잖아?이걸 노리고 부활동을 시작하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노조미「……그런가」



 그렇게 말한 노조미는、나를 지나치고는 뒤편의 교실을 올려다 보았다。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26:45.79 ID:hFCbmN07.net


 노조미「있지、니콧치」



 니코「뭔데」



 노조미「역시、내가……」



 니코「무슨 소릴 하는거야、너……학생회에 들어간 1학년、아직 일 기억하고 있지?」



 노조미「으응……그렇제」



 니코「난 있지、진심으로 아이돌을 희망하는 부원이 필요하니까。그런 어중간한 자세로 아이돌 시작하려드는게、귀찮을 뿐이야」



 노조미「……그렇、구마」



 니코「자、교실 가야지。이제 곧 종이 칠테니까」



 노조미「으응、그럴까」



 ……결국 성과는 없는건、가……



「우와아ー!종이 쳐버렸어ー!」



「그러니까 말했잖아요、기말시험이 끝났다고 해서 너무 지나치게 느슨하다구요!」



「둘 다、지금 뛰지 않으면 지각한다구~!」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32:51.08 ID:hFCbmN07.net


 기말시험이 끝나고、지금은 학부모 상담기간。



 수업은 오전 중에 끝나고、상담 시간을 제외하면 학생들은 대부분 부활동에 신경 쓴다。



 그러나까、이 시간 부터 돌아가는 학생은 부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기회를 놓칠세라 학교 앞에서 진을 치고 전단지 배포를 시작했다。



 니코「아이돌 연구부입니다!진심으로 아이돌을 희망하는 멤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면담하러온 학부모가 신기해 하는듯한 눈으로 이쪽을 쳐다보는것에 개의치 않고、나는 목소리를 높였다。



 니코「아이돌 연구부입니다!함께 스쿨 아이돌 시작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아도。호기심에 찬 눈으로 바라봐지게 되더라도。



 난 쉬지않고、계속 목소리를 높였다。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38:47.67 ID:hFCbmN07.net


 한동안 권유를 계속 이어나가고、인적도 없어졌을 무렵。



 이대로는 안돼……땀을 닦고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나는 그 목소리를 들었다。



 「저기ー……말씀 드려도 괜찮을까요?」



 니코「네、네엡!」



 등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돌아본다。



 겨우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생겼다──그러나 그 직후、나는 눈을 놀라움에 휘둥그레졌다。



 「라ー고나 할까♪」



 목소리의 주인은、오토노키자카의 학생은 아니었다。그건 어딘가……그 아이는 초동학생처럼 보였다。



 그리고、그 이상으로。



 니코「코코로……?가 아니야……당신、대체 누구……?」



 「누구、라니 너무하네……실은 알고 있지?」



 그 소녀는 그렇게 말하고、양갈래로 묶은 머리의 매듭에 손을 놓고、포즈를 취했다。



 「니코니코니ー♪ 야자와 니코입니다♪」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44:33.56 ID:hFCbmN07.net


 니코「야자와 니코라니、너、무슨 소리하는거야……야자와 니코는 나야!」



 이건 꼭、이 아이가 옛날의……아냐、그런거 있을 수 없어。노조미도 아니고、믿을 리가 없다。



 니코「누군지는 모르겠지만、이 이상 까불면 어린애라 할지라도……」



 「니코는 니콘데?」



 내 말을 가로막고 소녀는 계속。



 「그러면、언니는 누군데?」



 니코「누구라니……그러니까 말했잖아⁉난……!」



 「야자와 니코가 아냐。그렇지?왜냐면 언니、17살이 되었는걸」



 니코「뭣……!」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1:56:01.77 ID:hFCbmN07.net


「난 알고 있어 17살의『야자와 니코』는、슈퍼 아이돌인걸」



 니코「……그만해……」



 「내가 꿈꿨던 17살의『야자와 니코』는、모르는 사람이 없는 톱 아이돌」



 니코「……그만해……」



 「이런 학교에서、스쿨 아이돌 멤버조차 모여지지 않는 여자가 아냐」



 니코「……그만하라구」



 「『야자와 니코』는、우주 No.1 아이돌이니까!」



 니코「그만하라고……말했잖아!」



 무심코 충동적으로 내민 발──그러나 뒤엉켜서、나는 무릎을 박았다。



 니코「──읏⁉」



 현기증이 나。누군가에게 얻어 맞은듯이 머리가 아파。



 흐려지는 듯한 의식 속에서、그녀의 목소리만 더럽게 강렬하게 울린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04:25.27 ID:hFCbmN07.net


 「저기……이제 포기하자?」



 니코「무슨、소릴……」



 「꿈꿔온 미래와 현실이 멀어져 가는거……이제 깨닫지 못했어?」



 「이대로 꿈을 쫓는다고 해서……이룰 수 없단거、몰라?」



 「이 이상 노력한다고 해도、지치게 될 뿐이야」



 ──……치──



「그래、그만두자」



 ──니……치──



「이제、아이돌 같은거 그만──」



 ──니콧치!──



 그 말이 나의 가슴을 꿰뚫기 직전에、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대로、의식을 잃었다。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09:28.76 ID:hFCbmN07.net

 니코「여기、는……」




 내가 눈을 떠보니、그곳은 침대 위였다。



 노조미「보건실。눈、떳어?」



 니코「노조미……잇、머리、아팟……」



 노조미「아직 일어나면 안돼……완전히 회복된건 아니니께」



 니코「나、어째서……」



 노조미「열사병。자、그 햇볕 속에서 그런 더운 차림을 하고 몇시간 동안 소릴 지르니 그렇게 되는거지」



 니코「열사병……」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모습을 보니 카디건이 벗겨져 있었다、하복 위에서 여기저기 몸을 식히고 있었다。



 노조미「기온 탓도 있겠지만、굉장히 괴로워 보였데이」



 니코「……그래……」



 (그럼、그건……환영……?)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17:27.60 ID:hFCbmN07.net


 노조미「……왜 그렇게 무리한기고?쓰러지기까지 하고……컨디션、이상하다는걸 깨닫지 못했을리는 없을텐데?」



 니코「……그러네」



 노조미「여름 방학 직전이、권유를 하기 쉽──지는 않、았겠지?」



 니코「……있지 노조미、알고 있어?17살이라고、아이돌이 제일 빛나는 나이」



 노조미「……으응?」



 조금 핵심을 벗어난、느낌의 말에 의해 노조미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니코「나、오늘 생일이야。……17살이、되는」



 노조미「아……」



 니코「……쓰러지기 직전에、꿈을 꿨어……옛날의 내가、눈앞에 나타난 꿈」



 니코「조그만 내가 있지、말했어。내가 꿈꾼 17살의 야자와 니코는、대인기 슈퍼 아이돌이라고」



 니코「당신 같은건、내가 꿈꾼 야자와 니코가 아니라고 ……말했어」



 니코「그치만 있지、대꾸할 수가 없었어……지금의 나를 보면、그렇잖아」



 니코「서둘렀던거 같아……이대로라면、17살을……빛날 때를 놓쳐 버린다、라고」



 니코「그러면、나는 분명、이제 아이돌이 될 수 없다、라고……」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24:41.86 ID:hFCbmN07.net


 노조미「……과연」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노조미가 입을 열고。



 노조미「저기、니콧치」



 노조미「니콧치가 아이돌이 되고 싶은건 왤까?」



 노조미「인기 있어지고 싶어서?슈퍼스타가 되고 싶어서?」



 니코「……틀려」



 노조미「그럼、어째서?」



 니코「……좋아하니까」



 노조미「……으응」



 니코「니코는 아이돌이 정말 좋으니까。모두의 앞에서 노래하고、춤추고、모두와 함께 활기차게」



 니코「또 앞으로 힘내라고、그런 마음을 전해줄수 있는 아이돌이……나는 너무 좋으니까」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30:50.98 ID:hFCbmN07.net


 노조미「……그런가……있지、니콧치」



 니코「……뭔데?」



 노조미「내 있지、니콧치를、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니코「무슨 소릴하는거야、내 어디가……」



 노조미「올곧은 꿈과 이상을 가지고、매일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내는、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니코「……노조미……」



 노조미「그치만 있지、니콧치……그것에 얽매이면 안돼」



 노조미「올곧은 꿈과 이상은……그것에 얽매이는 순간、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칼도、스스로를 얽매는 사슬도 돼」



 노조미「……마치、그 아이처럼」



 니코「……」



 내밀어진 핑크색 카디건을、나는 말없이 받는다。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34:10.77 ID:hFCbmN07.net


 노조미「니콧치가 아이돌이 되겠다는 이유……니콧치 답다고 생각해」



 노조미「하지만 그렇다고……딱히 17살 밖에 할 수 없는건 아니지 않잖아?」



 노조미「꿈을 쫓는것도 좋지만……가끔은 멈춰서、스스로가 꿈을 쫓는 이유……그런 것을 다시 보는것도、좋을거 같아」



 노조미「괜찮아、니콧치는 지금까지、꿈을 향해서 달려왔으니까」



 노조미「한번은、느긋하게 쉬어야지 이제?」



 니코「……그러네……그렇게 할께」



 노조미「서두르지마……왜냐면 니콧치의 17살은、아직 앞으로의 1년도 있는거니까」



 노조미「어쩌면、17살 마지막 1개월에……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잖아?」



 니코「풉……뭐야 그게」



 노조미「……단지 감으로」



 노조미는 그렇게 말하고……문득 미소를 지었다。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38:37.92 ID:hFCbmN07.net


 노조미「그럼……니콧치、일어날까?」



 니코「응、많이 나아졌으니까」



 노조미「보건선생이、나가달라고 하니까……움직일 수 있으면 병원에 같이 갈까?」



 노조미「지금은 의식、확실히 있는거 같지만……잠시 정신을 잃었으니까」



 니코「그렇게 해달라고 해……못됐네 노조미、고마워」



 노조미「별 말씀을。아、가방 가져가」



 니코「……있지、노조미」



 노조미「뭔데、니콧치」



 니코「포기하지 않아、난……난 있지、언젠가 반드시」



 니코「언젠가 반드시、우주 No.1 아이돌이 될테니까……!」



 노조미「……으응」



 노조미「응원해줄께、니콧치」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43:14.51 ID:hFCbmN07.net


 그 때 노조미가 어디까지 예측했는지는、이제는 알 수 없다。



 아니、구체적인 상황까지 예측했다면 그것은 이미 예언자의 경지이다。



 그러니까 그건은、노조미가 무심코 말한 희망적 관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건 어찌됐든、나는 노조미의 한 마디로 아이돌의……한 사람의 팬으로서의 열정을 되찾았다。



 자신의 활동이 안된다면서 피하고 있던 스쿨 아이돌에도 새롭게 시작을 고했다──



 자신과 동갑내기 스쿨 아이돌『A-RISE』에게 진심으로 매료되기도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됐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나는 17살 마지막 1개월、『기적』을 보게 되었다。



 여러가지 부딪히거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나는 지금、스쿨 아이돌로써 첫발을 내딛고 있다。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47:36.49 ID:hFCbmN07.net


 니코「……아니、아무도 오지 않았잖아……오늘은 아무도 오지 않겠다고 했어?」



 불이 꺼진 부실 앞에서 나는 혼자 중얼거린다。



 니코「너무한거 아냐……에리와 노조미도 학생회라고 하고」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여는 순간──



 파칭!파파파파파파파앙!



 호노카「니코쨩!」



 「「「「「「생일 축하해!」」」」」」



 불이 들어오고、폭죽축하의 목소리에 나는 밖으로 나왔다。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50:50.09 ID:hFCbmN07.net

 

 니코「이、이건 대체……」



 코토리「모두가 몰래 파티 준비를 했어!」



 우미「오늘은 니코의 생일이었죠?」



 하나요「요리도 잔뜩 있어요!」



 니코「너……너희들……」



 무심코 적셔버린 눈을 놓치지 않고 린이 외쳤다。



 린「아ー앗、니코쨩 운다냐ー!」



 니코「바보、우는거 아니라구!」



 눈물을 참고、나는 웃어넘겼다。



 니코「그러니 모두의 마음은 기쁘지만~、니코、아이돌이니까 17살 앞의 나이는 없다구~」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53:03.53 ID:hFCbmN07.net

 

 노조미「헤에ー、그런가?그럼 이 케이크도 필요없는걸까?」



 에리「모처럼 학생회실에서부터 가져온건데」



 입구에 서있던 내 뒤에、노조미와 에리가 나타났다。



 니코「노조미、에리……!너희들도⁉」



 돌아본 내 앞에 케이크가 보인다。본 적 없을 정도의 큰 사이즈의、초콜릿 플레이트에는 내 그림이 그려져있다。



 마키「유감이네、모처럼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만들어준건데」



 코토리「초콜릿은 내가 그린거야!」



 니코「아、안먹는다는 말 따위 하나도 하지 않았、다구……」



 호노카「니코쨩 케이크 안먹을거야?그럼 내가 가질까⁉」



 니코「먹・는・다・했・지!」



 내 말을 가로막고 케이크를 먹으려고 하는 호노카를 밀치고、나는 케이크를 받는다。



 그 완벽한 모양에……역시、눈물이 나왔다。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5/07/22(水) 22:56:11.43 ID:hFCbmN07.net


「해피버스데이 디어 니코쨔~앙♪해피버스데이 투 유~♪」

 


 노래가 끝나고、나는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18개의 촛불을 불어 끈다。



 17살은、아이돌이 최고로 빛나는 나이이다──



 아무래도 그것은、누구에게나 통하는것은 아닌거 같다。



 왜냐면 나는──이 8명이라면、아직 어디까지라도 빛날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



 이 멤버들과 함께 있을거라면、이대로 나이를 먹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나는、확실하게 이별을 고한다。



 고마워、그리고 잘가──썩 괜찮았던。



 17살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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