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http://bbs.ruliweb.com/family/3094/game/81035/board/read/9441422?cate=100062


---------------------------------------------------------------------------------------------




1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15:16.18 ID:WwwgwYCn0

 토우코「소개가 늦어져서 미안。나는 이 녀석의 스승으로서 마술 지도에 임하고 있는、아오자키 토우코라고 해」

 


 하나요「오래간만입니다。마키쨩과 함께 오토노키자카에서 스쿨아이돌을 하고 있는 코이즈미 하나요라고 합니다」

 


 토우코「너희들에 대해선 들어서 잘 알고 있어。스쿨 아이돌이란거、지금 프로 아이돌 뺨치게 인기 있다고 하잖아」

 


 하나요「죄、죄송합니다」

 


 토우코「그렇게 긴장하고 있지 않아도 돼。서서 이야기하기도 뭣하니까、거기 소파에라도 걸터 앉아주었음 좋겠네」

 


 토우코씨의 맞은편에 있는 소파에 허리를 내리자、그녀는 PC를 끄고 이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토우코「그런데 마키……그렇게 마술을 밖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해놓구선、그렇게 간단하게 금령을 어기다니 무슨 생각인거지」

 


 마키「……이 사람이 고집 센게 나쁜겁니다」

 


 뺨을 부풀리고 살짝 삐진 얼굴을 한 마키쨩은、옆에서 봐도 정말로 귀여웠습니다。

 


 토라진다해도 웃고 넘어가는 붙임성、마키쨩과 토우코씨의 관계는 괜찮은거 같아 보였습니다。

 


1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16:27.67 ID:WwwgwYCn0

 토우코「대충、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마술 자랑이라도 한거겠지。규정이 약해진다 해도 난 책임 같은거 안 질테니까」

 


 마키「따、딱히 상관없잖아요、그 정도 가지곤!」

 


 토우코「서툰 제자를 두면 고생한다니까……센스는 뛰어나지만、마술사로서의 윤리는 완전 아니구나、넌」

 


 마키「누가 완전 아니라는거에요!」

 


 하나요「하、하하하하……」

 


 마키「봐요、선생님이 이상한 말이나 하니까!」

 


 토우코「아마 그거、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키「정말!우린 잡담하러 온게 아니라구요!하나요、빨리 설명해!」

 


 하나요「으、으응……아오자키씨、오늘은 부탁드릴게 있어서 왔어요」

 


 토우코「별로 재밌는 이야긴 아닐거 같지만……일단은 들어둘게」

 


 순간 토우코씨의 표정이 진지해졌습니다。

 


 마키쨩의 스승님이 된 만큼、분위기 전환은 빠른거 같습니다。

 


1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18:16.20 ID:WwwgwYCn0

 하나요「전에、제 눈에 대해 말씀드렸었죠」

 


 토우코「아아、그 마안과는 누군가와 인연이 있어서……잊어버리지 않았어」

 


 하나요「이야기가 빨라서 다행이네요。오늘의 부탁은、이 눈에 대해서에요──」

 


 토우코「먼저 말해 두겠지만、그 눈은 치료할 수 없어」

 


 하나요「엣?」

 


 예상 외의 답변에、조금 당황하였습니다。

 


 토우코「대상의 죽음을 시각적인 정보로서 파악할 수 있는 눈……별명『직사의 마안』。

그건 눈만으로 죽음을 파악 할 수 있는건 아냐、뇌와 함께 해야 성립될 수 있는거지。설령 눈을 부숴버린다 해도、보일 것은 보여……저주 덩어리들은 끝까지、버리고 버린다고 해도 돌아올거니까」


 하나요「저주、입니까……왠지 알거 같아요」

 


 토우코「그렇겠지。어떤 형태로든、죽음을 들여다보려 하는 인간은 죽음에 홀려 버려。심연을 들여다 보듯이、죽음은 항상 우리 옆에 있으면서 이쪽을 들여다 보고 있지。재정신이라면、아마 견딜 수 없을거야」

 


 마키「그럼、하나요는 어떡해야 하는거죠!」

 


 토우코「그렇게 목소리 높이지 마。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일시적인 대체법이라면 이미 해뒀으니까。그녀의 안경을 봐」

 


 내가 쓰고 있던 안경。

 


 이게 있으면、확실히 선은 보이지 않습니다。

 


 토우코「저건 마안살인이라고 해서 말이야、착용함으로써 마안 효과 발생을 억제하는거야。 

죽음을 보면서 발생하는 뇌의 과부화는、그걸로 없애버리는거지……치료법은 없지만、증상이 없으면 병에 걸리지 않은거나 마찬가지 아닐까?」

 


1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0:50.26 ID:WwwgwYCn0

 마키「그렇다 해도、그건────」

 


 토우코「물론、앞으로 영원히 안경을 쭉 써야한다는、제한이 붙지만」

 


 하나요「근본적인 치료는 못한다는거죠」

 


 토우코「안타깝지만、그래」

 


 이 눈을 쉽게 고칠 수 없다는것 만큼은、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특별히 놀라운것도 아니었습니다。

 


 토우코「일단 애초에、사념의 눈을 갖고 있는것도 아니고 영적 시력이 강한것도 아닌데、 

그 눈이 발현되는게 이상해。보통、결과에는 원인과 과정이 따르기 마련이지만、너한테는 그 어느쪽도 부족해」

 


 하나요「그럴까요。저、저기……선이 보이게 된건 사고를 당한 이후에요。아마 그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데……」

 


 토우코「아니、그것만으론 부족해。죽음에 임박한 적이 있거나 한번 죽음을 느꼈다고 해도、선천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갑자기 그 눈을 손에 넣는다는건 보통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마키「그러면、어째서 하나요는 죽음을 볼 수 있게 된걸까요?」

 


 조금 생각하는듯한 행동을 보이다가、토우코씨는 대답하였습니다。

 


 토우코「이건 가설이지만……너는 억지로 힘을 부여받은거 같아」

 


 마키「억지스러운 힘──!?그치만 그건、세계멸망이나 인류의 위기가 닥쳐왔을때 나타나는거잖아요!」

 


 토우코「아아、그래。저건 형체가 없는 힘의 소용돌이、무의식 때문에 생겨나더라도 누구의 눈에도 멈추질 않아…… 

그렇지만、저건 보통『보통 사람』을 뒤에서 도와주는 형태로 발현돼。본인이 깨달은것과는 무관하게、멸망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뒤에서 도와주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1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3:22.71 ID:WwwgwYCn0

 마키「……설마、그런거 있을 수 없잖아요」

 


 토우코「그치만、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설명이 안돼。 

 코이즈미 하나요는 다가올 멸망을 피할 수 있도록、후천적으로 힘을 얻고、알 수 없는 세계를 구하느라 분주한거라면、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지 않아?」

 


 마키「그、그치만 선생님。그건────」

 


 하나요「뭐、뭔가 갑자기 스케일이 커져서 얼떨떨해요……」

 


 갑자기 세계의 멸망이 어찌 된다느니 설명하더라도、내용이 전혀 들어오질 않습니다。

 


 선이 보이게 되고、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한다고 생각한적은 몇번 있지만、그렇다해도 인류는 너무 규모가 큽니다。

 


 토우코「아니면 네 주위의 있는게 세계의 막대한 영향을 주는거지。 

예를 들면 μ's가 영향을 주는 인물이、후에 세계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가정하자。하지만 무언가의 방해로、μ's가 본래 영향을 줄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하는것이 불가능하게 돼버리면……어떻게 될까?」

 


 마키「……세계의 운명을 바꾸는게 힘들어진다」

 


 토우코「아아。코이즈미 하나요는 앞으로의 미래 때문에、μ's 해산을 막을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다……라고 해석하는게 알기 쉬울지도 몰라」

 


 하나요「제、제가 μ's를 지키는건가요!?」

 


 토우코「알지 못하게 그런 행동을 하는걸지도 모르지、이 이야기는。어디까지나 가설이란걸 잊지마。현재로선 이정도의 섣부른 추측밖에 할 수 없는게 답답할 뿐이지만、아마 엉뚱하지만도 않을거야」

 


 마키「그럼、뭔가 근거라도 있나요」

 


 토우코「직사의 마안 뿐이라면 아직 다른 요소들을 찾진 못했지만、너무 전투용 능력에 특화되어 있는게 신경쓰여。 

 보아하니 이 녀석의 몸은 시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했고、반사를 지배하는 신경계에도 같은 영향이 있어。이정도의 변화가 사고로 발생했다고는、도저히 생각할 수 없어」

 


 마키「확실히 이정도의 요소가 있다면、선생님의 가설이 신빙성이 있을지도……」

 


 하나요「마、마키쨩……」

 


 마키「무슨 일이야、하나요」

 


1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5:05.16 ID:WwwgwYCn0

 하나요「지금、두사람 무슨 얘길하고 있는거에요?」

 


 마키「네가 어째서 갑자기 힘을 손을 넣었나、라는 이야기」

 


 하나요「……미안。나、따라갈 수가 없어」

 


 마키「괜찮아。생각이 정리되면、이번에는 내가 알려줄게」

 


 하나요「으응、부탁할게」

 


 마키쨩만큼 머리가 좋다면、말하는 내용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를텐데────

 


 역시 머리가 못 따라가는 걸까요。

 


 마음 속이 침체되어 있을 때、토우코씨가 제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밥풀이라도 붙어있는가 해서 입가를 닦아봤지만、이상한게 붙어 있는거 같진 않았습니다。 

 

 

 토우코「조금 전에 치료는 어렵다고 했는데…………이상하게 낙담하고 있는거 같진 않네」

 


 마음 속을 들여다 보여서인지、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것을、꿰뚫어보고 있는걸지도 모릅니다。

 


1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5:59.85 ID:WwwgwYCn0

 하나요「아、아뇨、그런건……아닌데요」

 


 토우코「넌 거짓말이나 무언갈 숨기는게 서툰거 같아 보이는데。숨기는게 크게 의미가 있으려나……얘기해봐」

 


 하나요「지금은 이 두 눈이 필요하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마키「하나요、너 무슨 소릴하는거야!」

 


 토우코「…………목적은 로아의 잔재인건가」

 


 하나요「────읏!?」

 


 토우코「어째서 네가 손을 쓸 필요가 없는지 알아둬。그것은 조만간、처리될 운명이야。특히 일처리가 너무 서툴러……이정도로 세간에서 대대적으로 떠들어대기만 해도、이 구역의 관리자도 가만있진 않을테니까。가만히 냅둬도 상관없어」

 


 하나요「그렇지 않아요!그걸 내버려두면、큰일이 날거에요!」

 


 토우코「마주치지만 않으면 아무것도 모를 존재에게、네 목숨을 버리겠다……그런거야?」

 


 하나요「아니에요。그건……μ's를 알고 있어요、우리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구요!」

 


 마키「뭐、뭐라고!?」

 


 토우코「…………꺼림칙한 예감이 들긴 했지만、역시 그런건가」

 


 토우코씨는 천천히 PC를 부팅시키고、화면을 우리들에게 잘 보이게 놓아주셨습니다。

 


 거기엔 어떤 뉴스기사가 보였습니다。

 


 마키「여고생이……실종……?」

 


 토우코「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 한달 전에 일어난、여고생 실종 관련 기사야。현재도 미제 사건인데、보호자의 의향에 의해 언론도 그렇게 떠들고 있진 않지」

 


 하나요「이 미제 사건이……그 흡혈귀와 관계가 있다는건가요」

 


 토우코「네 말을 들어보니、그럴 가능성이 높아졌어。이걸 봐」

 


1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6:58.00 ID:WwwgwYCn0

 마키「피해자는 평소 얌전하게 생활했지만、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스쿨 아이돌 활동을……스쿨 아이돌!?」

 

 

 토우코「이름은 스기사키 아야。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녀는、평소 독서가 취미였던、비교적 얌전한 학생이었다고 한다。그러나、무슨 계기로 스쿨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다。거기다、혼자서」

 

 

(주 : 아래사진의 스쿠페스 노말부원이 스기사키 아야입니다)

 

 

 


 


 하나요「………………」

 


 토우코「평소 얌전했던 그녀가 스쿨 아이돌 활동을 잘 할 수는 없었다。때문에、활동 자체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 왔었다……그러나、그런데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혼자서 아이돌이 되려고 했던 그녀의 마음을、헤아릴 수 없습니다。

 


 나는 모두의 덕분에 아이돌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밀어준 두 사람의 존재가 없었다면、분명 지금쯤 다른걸 하고 있었을 겁니다。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가슴 속에 간직한 채 끝났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나로서는 그녀의 고통을 알 수 없습니다。

 


 토우코「그리고 활동을 계속하고 있던 중、그녀는 실종되었다。봐、납치되지 않았다고 하면 불 보듯 뻔해。동기가 뭔지 알겠어」

 


 하나요「아이돌 활동에 싫증이 나서…………」

 


 토우코「그렇다면 아직 구할 수 있어、그치만 방금 네가 말한게 사실이라면、얘기는 달라져……μ's를 노리고 있는것이라면、그녀는 너희들에 대해 어떤 원한이 있다고 보는게 틀림없어。그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알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1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7:54.50 ID:WwwgwYCn0

 마키「잠깐만요、선생님!이야기가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토우코「내가 말한건 단지 추측일 뿐이야。단정할 수 있는 증거는 부족해……그래도、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을거야」

 


 살아있다면、원한 한 두가지 정도는 살 수도 있을겁니다。

 


 그치만、그 화살이 μ's로 향하는건 용서 할 수 없습니다。

 


 하나요「…………나、역시 가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발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소파에서 일어서자 마자、발길을 돌려 퇴실하려고 합니다。

 


 하지만、마키쨩은 내 손을 잡고 멈춰 세웠습니다。

 


 마키「기다려、어딜 가려하는거야」

 


 하나요「…………그 흡혈귀를 내버려둘 수 없어」

 


 마키「바보 같은 짓은 그만해!너 혼자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냐!」

 


 하나요「그래도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할께」

 


 마키「네가 할 필요는 없다구!」

 


 하나요「미안、마키쨩…………손 놓고」

 


 마키「절대로 놓지 않아…………여기서 놔버리면、평생 후회하게 될거야」

 


 하나요「…………마키쨩」

 


 마키「그래도 가야만 한다면────」

 


 마키쨩은 일어서서、내 이마에 검지 손가락을 들이댔습니다。

 


1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29:01.79 ID:WwwgwYCn0

 마키「────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몸이 정말로 차가워질 정도로 차가운 눈。

 


 정이나 망설임 따윈 버린 진심어린 시선에、몸이 굳어 움직일 수 없습니다。

 

 

 토우코「마키、그 쯤 해둬」

 


 마키「…………선생님은 가만히 계세요」

 


 토우코「난 저 아가씨 말에 찬성이다」

 


 마키「────선생님!!」

 


 토우코「너희들처럼 활동적인 인간이 모인 그룹에、사실을 고하는게 좋잖아。알게되고 나면、직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쓸거고。전투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보통의 여고생에게、흡혈귀를 퇴치하라는건 너무하겠지만」

 


 마키「그정돈 알고 있어요!알고는 있지만…………」

 

 

 토우코「나는 마술사를 추구하고 있는거지、로아의 잔재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양쪽 모두를 다루기엔 너무 위험이 크니까。하지만、넌 달라」

 


 마키「………………」

 


 토우코「마키。마술사란 족속들은、같이 지낸 사람끼리 혈육이 돼。자신의 분신 같은거니까……안간힘을 써서라도 지켜려고 하지。너도 마술사라면、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이해 할 수 있잖니」

 


 위험한 눈을 하고 있던 마키쨩의、기개가 흐트러집니다。

 

 

 검지 손가락을 내리고、내가 손을 떼자 마키쨩이 말했습니다。

 


1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0:02.29 ID:WwwgwYCn0

 마키「알았어…………이래뵈도 마술의 세계에 문을 두드린 몸이니까。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도 있잖아」

 


 하나요「그、그럼────」

 


 마키「단!한가지 조건이 있어」

 

 

 조금 흥분한 탓인지、뺨은 약간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고개를 돌린 뒤、마키쨩은 팔짱을 끼고、약간 고압적인 태도로 말을 해옵니다。

 


 마키「나도 데려가줘。너 혼자서 위험해지는건 볼 수 없으니까」

 


1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1:04.40 ID:WwwgwYCn0/30

 마키쨩이 가세하는 것으로、밤의 조사는 둘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부터────

 


 전의 흡혈귀를 보고난 이후、그건 처음으로 시도보는 것이었습니다。

 


 마키「망자의 기운이 짙은곳을 닥치는대로 찾아가는건、효율이 나빠……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

 


 하나요「뭔가 좋은 방안이 있어?」

 


 마키「으음。거리를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술식을 목표로 찾아보자」

 


 하나요「…………술식?」

 


 마키「대광역 침식 결계 술식이야 。지금 이 거리 전체는、악녀의 냄비로 이용되고 있는거지。로아의 잔재는 성립된 흡혈귀、마력을 저장할만한 스펙을 갖고 있질 않으니까、다른 그릇을 준비 할 필요가 있는거지」

 


 하나요「그릇이란거、그렇게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걸까」

 


 마키「아니。그러니까 녀석은 이 땅에 식을 치고、땅에서 마력을 빨아 올리려는거야。그것이 시작된게 마침 한달 전……별로 말하고 싶진 않지만、토우코씨의 예상은 아마 맞을거야」

 

 

 하나요「거기까지 해서、대체 뭘하고 싶어하는걸까……?」

 


 마키「망자라는 부하를 늘리는건、교회나 세간의 눈을 속이기는 힘들지만……그 리스크를 무릅쓰고 할 대의식……솔직히、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어려운건 잘 모르겠지만、무서운 계획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이제 분명해졌습니다。

 


 마키쨩에게 이끌린 채、의식이 행해지고 있다는 신사의 내부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불청객들 여럿이 마중 나와주었습니다。

 


 하나요「마、마키쨩…………!」

 


 마키「알았다구。아무래도 함정이었던거 같네……그래도────」

 


 흰 목장갑을 끼고、마키쨩은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1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2:01.07 ID:WwwgwYCn0

 말이 없는 망자를 앞에 두고도、늠름한 태도는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마키「이 정도 숫자로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되진 않네」

 


 들이 닥쳐오는 망자 무리。

 


 하지만、마키쨩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맞써 싸웁니다。

 


 마키「하나요、넌 거기서 보고 있어도 좋아。마술사의 싸움、차분히 구경하고 있어────」

 


 마키쨩은 두 손을 모으고、외쳤습니다。

 


 마키「Sperrung(차단)────!!」

 


 그대로 땅에 손을 대자、우리 두사람을 뒤덮은 엷은 분홍 막이 나타났습니다。

 

 

 망자가 막을 건드리자、접촉한 부분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마키「────Anfang(세트)……!Ein KÖrper ist ein Körper(재는 재에 먼지는 먼지에)……!verlorenes Friede für die Toten(방황하는 망자에게 안식을)────!!」

 


 막은 넓게 퍼져서、신사 내부를 완전히 침식해버렸습니다。

 


 마키쨩의 술의 영향 때문인지、망자들은 이 세상에서 머무른걸 용서받고、잇달아 재가 되어 소멸합니다────

 


1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3:12.04 ID:WwwgwYCn0

 마키「Es ist Warten(대기)……!」

 


 눈에 보이던 망자들은 쓸어내자、마키쨩은 그제서야 땅바닥에서 손을 땝니다。

 


 그러자、내부를 덮고 있던 막이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마키「뭐、그런거지……그럼、준비 운동은 이제 끝!언제까지 숨어있지 말고 나와주시지!」

 


 마키쨩이 목소리를 높이자、신사 내부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달빛에 비춰진、그 모습이 차츰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아야「그렇게 서두르지 마……겨우 이렇게 만났으니까 자……」

 


 하나요「다、당신은──!」

 

 

 눈앞에 선 상대를、내가 몰라 볼 리가 없습니다。

 


 이 사람이야말로、내가 찾던 흡혈귀。

 


 로아의 잔재라 불리었던、이번 일의 원흉──!

 


 마키「미안하지만、재밌게 수다 떨 생각따윈 털 끝만큼도 없으니까」

 


 아야「냉정하구나……그게 A-RISE와 호각을 다투는 스쿨 아이돌이 할 말인가……?팬한테는 좀 더 친절하게 대해줘야 하는거 아냐?」

 


 마키「망자를 파견 보내는 팬이라니、이쪽은 거절하겠어」

 


1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4:21.40 ID:WwwgwYCn0

 아야「후후……심지가 굳어서 다행이군。그렇게 간단히 부서지다니、시시한 것들이네」

 


 기분 나쁜 미소를 머금은 흡혈귀로부터는、약간의 초조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요「당신이……스기사키 아야씨죠」

 

 

 아야「그렇다면…………어쩔건데?」

 


 하나요「어째서 우리를 노리는겁니까。당신도、원래는 스쿨 아이돌이었을텐데……아이돌을 생각하는 마음은、당신도 우리들도 변하지 않습니다……!그런데、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

 

 

 말을 끝마치자、비웃음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눈 앞에서 여유를 보이고 있던 흡혈귀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야「후후、후후후후…………아하하하핫!정말 최고야!이거 걸작이군!아이돌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구?당신들이 나한테 그런걸 말해?아무것도 모르는 너희들한테、어째서 똑같다라고 단정지어지는거지?이유가 있다면 들려달라구。자、끝까지 기다려 줄테니까 그럼」

 

 

 아야는 손을 양옆으로 최대한 벌리고、무방비 상태임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우리들 따윈 여유롭다는 표현이었습니다。

 

 

 하나요「스쿨 아이돌은、사람들을 웃게 하는 거에요!」

 


1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5:23.80 ID:WwwgwYCn0

 아야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나는 똑똑히 말했습니다。

 


 아야「하아?」

 


 하나요「노래를 부르거나、춤을 추거나、어쨌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똑바로 앞을 바라보고 빛나고 있는 모습에 반해서。자신도 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다면、정말로 행복해하고 동경하던。그래서 스쿨 아이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틀린가요────」

 


 아야「………………」

 


 하나요「원인을 따져보면、시작점은 같아요……그럼、우리의 마음을 모를리가 없어요!」

 


 마키「하나요、너────」

 


 이것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습니다。

 


 작고 보잘것 없던 나를 변하게 해주었던、아이돌이라는 길。

 


 그 발단은 사소한 것이었어도────

 


 달리기 시작한 곳은 같다고 믿고 싶으니까。

 


 순수한 마음이 한계에 부딪혀도。

 


 누군가의 마음에 기댈수 있도록。

 


 하지만、돌아온 것은 쏘아 죽일 듯한 눈빛과、담담한 대답이었습니다。

 


1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6:17.58 ID:WwwgwYCn0

 아야「…………말하고 싶은건 그거야?」

 


 하나요「엣?」

 


 아야「그럼 역으로 물어보지。아무리 노력해도、누구도 자신을 보지 않는다는걸 알았을 때……넌 방금 전과 똑같이 지껄여 댈 수 있어?」

 


 하나요「그、그건────」

 


 아야「아이돌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면、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사람을 이끄는、진정한 의미로 사람들을 웃게 하는 아이돌이라는건、극소수뿐이라는걸……거짓 없는 노력도、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도、눈을 돌리게 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어」

 


 하나요「틀려요!그런건────」

 


 아야「아니、맞아!아이돌이라는건……결국 단순한 우상 숭배에 불과해!일부의 사람이 다수를 끌어들이고、나머지 소수는 비좁은 스테이지에서 광대 취급 받아!그것이 빛 뒤에 숨겨져 있는 진실!」

 

 

 하나요「────아냐!!」

 


 조금이라도 긍정해버리면 끝、내 안에 있던 소중한 것이 부서져버립니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단지 부정하는것에만 마음을 두진 않습니다。

 


 아야「…………그래서 결심했어。저런 거짓 투성이 썩어빠진 세상──전부 이 손으로 부숴버리겠다고오!!!!」

 


 아야의 손에서、눈으로 볼 수 있는 역장이 생겨났습니다

 


 그 손에서 나온 뇌격은、무시무시한 속도로 내게 다가옵니다。

 


1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8:17.32 ID:WwwgwYCn0

 ────방어가 늦었습니다。

 


 체념하고 있던 순간、방금 전과 똑같은 막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막은 뇌격을 흡수하고는 더욱、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마키「어이없네。아무것도 모르는구나……그렇다면 반대로 원한을 사도 좋은가 보구나」

 


 아야「──뭐야?」

 


 마키「너는 결정적인걸 착각하고 있어。무대에서 보이는 노력과、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없어……보러 온 관객을 위한 일은 단 하나────」

 


 한 걸음 더 나아간 뒤、마키쨩은 자세를 취합니다。

 


 그 모습에는 방황하거나 당혹해 하는건 추호도 없었습니다。

 

 

 마키「최고의 퍼포먼스로 매료시킨다!그거뿐이야────!!」

 

 

 마키쨩의 지휘에 따라、연분홍의 막이 아야를 감싸도록 흐릅니다。

 


 액체와 같이 분리되고、한쪽 면을 가리고 애워싸는 막에 대응하지 못한、아야는 도망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마키「아무리 노력해도、무대에서 성과를 발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구──!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노고와 과정은、관객에게는 어떤 의미도 없어。진정한 아이돌이라면、열심히 노력했으니까 이걸로 용서하세요 같은건、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다구……!」

 


1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39:10.98 ID:WwwgwYCn0

 아야「그럼 눈을 돌리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거지。너는 음지에 있는 아이돌들에게、너희들은 아이돌을 할 자격이 없다고 씨부릴거야?」

 


 여유로운 미소를 유지하고 있던 아야에게、마키쨩이 울부 짖었습니다。

 


 마키「바보라고 말하지 않아!진심이 담겨 있는 녀석이라면 그런걸로 포기하지 않는다구!관객이 다른 곳을 보고 있다면、실력으로 돌아보게 할 뿐이야──!!」

 


 막이 아야의 몸에 달라붙습니다。

 


 그 영향으로 서서히 녹아들어가는 몸은、연소와 재생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야「다중격리의 술식 결계인가……그래서、고유결계를 흉내낸걸로 무얼 할 셈인데?」

 


 마키「넌 여기에 구속된다。도망 칠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마……!」

 


 아야「핫!도망 친다구……?이런 초라한 결계에、잘도 그런 소릴 지껄여대는군」

 


 피부가 타고、근육 섬유가 노출 되었는데도、아야는 미동조차 없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자신감에 등줄기가 떨립니다、나는 무의식 중에 나이프를 꺼내고 있었습니다。

 


 안경을 벗고、싸울 태세를 갖췄습니다。

 


 이걸로、녀석의 죽음을 놓칠리가 없었습니다。

 


 하나요「마키쨩、상대는 흡혈귀야!약간의 공격엔 금방 재생돼버려!」

 


 마키「알았어。이정도로 끝나진 않아……!zwei, drei, vier, fünf, sechs, sieben, acht, alles Mauer. eine Salve(이、삼、사、오、육、칠、팔、전 장벽、일제 사격)

────!!」

 


1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0:41.23 ID:WwwgwYCn0

 화려하게 솜씨를 발휘하여、새로운 벽을 세우고는、아야의 몸에 여러겹 휘감기게하는 마키쨩。

 


 그 모습은、마치 숙련된 지휘자 같았습니다。

 


 막은 흐물흐물 녹아 점액으로 우리를 만들고、적을 속박합니다。

 


 하나만으로도 망자들에겐 효과가 즉시 나타났습니다、여러겹을 포개었으니 그녀도 쉽게 돌파 할 순 없을겁니다。

 


 하지만、어째서일까요。

 


 목소리 조차 들리지 않게 되자、불안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눈 앞에 흡혈귀는、이 장벽에는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오한이 들자、녀석에게 다가가고 있던 마키쨩의 팔이 잡혔습니다。

 


 그러자、아야의 몸에 달라붙던 점액 모양의 막이、갑자기 한 순간 튀어 날아갔습니다。

 


 뿔뿔이 흩어진 막의 파편이 주위에 흩어졌습니다。

 


 마키쨩을 지키기 위해、정면에서 껴안고、등으로 막의 파편들을 받아냈습니다。

 


 하나요「읏────!!」

 


 교복이 눌어붙고、피부가 타는 듯한 감촉이 느껴졌습니다。

 


 마키「하나요──!」

 


 아야「이런 거친 방법으로 날 붙잡을 거라 생각하다니……얕봤나 보네」

 


1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2:10.55 ID:WwwgwYCn0

 마키「크윽……!wieder Einsatz──(재전개)!」

 


 이쪽으로 접근해오는 아야에 대해、다시 막을 씌우는 마키쨩。

 


 그렇지만、녀석은 남은 오른쪽 팔 한 짝만으로도、완전히 지워버렸습니다。

 


 아야「미지근해、미지근해 미지근해 미지근해 미지근햇!!이건 모처럼 어렵게 손에 넣은 힘의 준비운동도 안돼!」

 


 필사적으로 막을 전개하고 있지만、그 어떤한것도 간단히 부서져버렸습니다。

 


 바로 앞까지 다가온 적에게 응전 할 수 있도록、나는 마키쨩을 옆으로 치우고 나이프를 준비합니다。

 


 마키「잠깐、하나요!」

 


 하나요「마키쨩은 떨어져있어、이젠……내가 할게」

 


 의식을 가다듬고、녀석의 죽음을 봅니다。

 


 비록 흡혈귀라도、죽음에서 벗어날 순 없습니다。

 


 우리 인간과 똑같이、아야의 몸에도 선이 퍼져있었습니다。

 


 하나요「조금은 안심했습니다……당신도、우리들과 다를 바 없더군요」

 


 아야「…………그 눈의 일은 잠시도 잊을 적이 없었다。이 팔을 빌려、지금 여기서 갚아주겠다」

 


1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3:07.87 ID:WwwgwYCn0

 아야는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어、역장을 형성합니다。

 


 이 호흡을 마치는 순간、다시 뇌격이 나를 덮쳐올거 같습니다。

 


 하지만、그렇게는 안됩니다。

 


 볼 수 있다면、피할 수도 있을겁니다──!

 


 뇌격이 사출되는 부분은、녀석의 손의 평평하게 모이고 있는 역장。

 


 그렇다면 거길 주시하고 있으면、어딜 공격 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엔 맞지 않도록、타이밍에 맞춰 움직이기만 하면 됩니다。

 


 배팅센터의 응용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요「그윽……!」

 


 어깨에 스치긴 했지만、첫 공격은 그럭저럭 피했습니다。

 


 여기서 목표는 쥐어짜지 않도록、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접근합니다。

 


 아야「거、건방진 녀석……!」

 


 연속으로 방출되는 마력의 선은、밝은 노란색으로 아주 예뻤습니다。

 


 그치만、덕분에 분명히 보입니다。

 


 배팅 센터의 공 보다 더 빠르지만、추적해오지만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계속 방출한다면、이쪽도 최소한의 움직으로 피하면 됩니다────

 


15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4:16.19 ID:WwwgwYCn0

 아야「적당히 좀──해!!」

 


 가질 수 있는 힘을 다해、전력으로 달립니다。

 


 그러나、이번 공격은 아까보다 범위가 넓고、사출 속도도 엄청 빠릅니다。

 


 안돼、피할 수가 없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순간、하늘에서 내려온 누군가가 내 눈앞에서、녀석의 기술을 간단히 제거했습니다。

 


 흩어진 뇌격은 주위에 흩어지고、낮처럼 밝아졌습니다。

 


 덕분에 그녀의 등을 착각하지 않고 봤습니다。

 


 수녀 같은 그 뒷모습을、몰라 볼 리가 없었습니다。

 


 하나요「시엘 선배앳!」

 


 시엘「코이즈미씨!당신은 니시키노씨를 데리고 여길 떠나세요!」

 


 아야「한번 뿐만 아니라 두번이나 방해를 하다니……교회의 앞잡이는 굉장히 코가 좋네。그렇지 않으면、그 아둔한 것들은 만족 할 수 없는건가?」

 


 레이피어 모양의 칼을 갈고리 모양의 발톱처럼 장비하고는、시엘 선배는 로아의 잔재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감돌던 중、나와 마키쨩은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1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6:12.38 ID:WwwgwYCn0

 시엘「에에……그 정도로 붙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그건 착각입니다。 

당신들 흡혈종을 섬멸、무로 돌려보내는게 우리 대행자의 사명。급하게 떼우려는 오합지졸들은、전초전도 못됩니다」

 


 아야「그거 뜻하지 않게 실례를──그렇지만、제 목적은 당신이 아닙니다。용건이 있는건 거기 꼴 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는 두 사람。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목숨만큼은 눈 감고 살려드리지요」

 


 시엘「……허튼 소린 거기까집니다、스기사키 아야──그 모았던 피와 함께、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 보내 드리겠습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것은 시엘 선배였습니다。

 


 이 눈으로 가까스로 쫓을 수 있는 속도로 칼을 크게 휘두르고는、팽팽한 활에 화살을 놓듯이、시엘 선배가 투척한 칼은 녀석의 몸을 향해서 날아갑니다。

 그러나、녀석은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격을 받는 대신、깔끔히 후퇴를 시작합니다。

 

 

 아야「목적은 달성했습니다。당신과 노는건、이 피가 완전히 융합 할 때까지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도록 하죠」

 


 인간이 아닌듯한 도약력으로 뒤쪽으로 뛰어오른 、아야는 섬뜩한 웃음 소릴 내질렀습니다。

 


 입가를 올리고 웃는 모습은、마치 악마 같습니다。

 


 어떤 마술을 사용한건지、신사 내부가 짙은 안개로 덮히고、녀석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아야「아하、아하하하하하하!!또 놀자!!다음에는 스기사키 아야가 아니라、흡혈귀 로아로──!!」

 


 흡혈귀가 떠난 뒤、나는 극도의 피로와 등의 상처로 인해 자연스레 무릎을 꿇었습니다。

 


15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7:58.99 ID:WwwgwYCn0

 마키「하나요、정신차려!」

 


 하나요「미、미안 마키쨩……별로 도움이 되질 못해서」

 


 마키「사과하지 않으면 안되는건、오히려 나야。자、빨리 다친데 보여줘」

 


 하나요「그、그치만…………」

 


 마키「됐으니까 어서!」

 


 하나요「으、으응」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자신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심하게 다쳤을지도 모르고、어쩌면 흉터가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마키쨩을 지켜주었다는 일종의 성취감 때문일까、전혀 아프지 않다는게 놀랍습니다。

 


 마키「Das Verheilen(치유를)」

 


 마키쨩의 손이、등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것도 아마、마술의 일종이겠죠。

 


 차츰 통증이 누그러지는게、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시엘「코이즈미씨、괜찮으십니까!」

 


 조금 늦게、시엘 선배가 뛰어왔습니다。

 


1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49:18.27 ID:WwwgwYCn0

 하나요「네、네엡。뭐 보시는 대로」

 


 시엘「등의 상처가 완치 되었습니까。그것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하나요「에에、벌써 나아버렸챸탘놐!?」

 


 시엘「치유 관련 마술을 보통 난이도가 높은데、이건 상당히 수준 높은 의식으로 이루어진 기술이랍니다。니시키노씨……당신 재능 있네요」

 


 내 등을 덮고 있던 손을 떼고、마키쨩은 의아한 태도로 시엘 선배에게 대답했습니다。

 


 마키「원래 의료에 활용하기 위해 배우기 시작했으니까、되는데 당연하죠。그거보다도、선배에게 듣고 싶은게 있는데」

 


 시엘「네、무엇이든지。니시키노씨에게는 암시가 통하질 않았으니……작은 연극에 동조해주신 대가로、특별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마키「…………어째서 μ's에 접근하려하는지 설명해줘」

 


 하나요「아、암시?μ's에 접근?으응……뭐지 그게?」

 


 마키「하아……네가 끼어드니까 이야기가 복잡해졌잖아、잠깐만 조용히 해」

 


 하나요「아、네엡」

 


 말하는대로 입을 다물고、시엘 선배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1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52:16.48 ID:WwwgwYCn0

 시엘「이해하신 대로、흡혈귀 퇴치입니다」

 


 마키「까불지 말고……경우에 따라선、교회에 있는거 없는거 불어넣을테니까」

 


 시엘「그건 곤란합니다。저도 본부의 상사에게는 꼼짝 할 수 없는지라、목적을 말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긴 하지만」

 


 마키「장황한 말은 됐으니까 제대로 대답해!교회의 대행자가、어째서 여기 스쿨아이돌 그룹에 잠입해 있는건데!」

 


 조금 수줍어 하는채로、시엘 선배는 부끄러운듯 뒤통수를 한 손으로 긁으며、고백했습니다。

 

 

 시엘「실은 저、한번 아이돌이 되고 싶었어요」

 

 

16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56:40.82 ID:WwwgwYCn0/31

  시엘 선배의 말은 이랬습니다。

 


 시엘「자신이 빛나면서 다른 사람을 웃게 할 수 있는 스쿨 아이돌에、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앗、믿기지 않으시겠지만。이건 사실입니다。그건 저는 할 수 없는……여러분 밖에 할 수 없는거니까요────」

 


 마키「헤에、대행자도 의외로 속물스런 생각을 가진 구석이 있네」

 


 시엘「물론입니다。저희들도 사람입니다、매력적인 것에 마음이 끌리는건 당연한겁니다……실은 열번째 멤버가 될 생각이었는데、굉장히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마키「……어째서?선배 정도의 술사라면、그 정도의 암시는 간단하잖아」

 


 시엘「아뇨ー그게 말이죠……여러분의 기억에 개입해서、열번째 멤버인것 처럼 각인시키려고、마음 속의 방어장치에 들에가려다 실패해서」

 

 

 마키「아마、『μ's는 아홉명』이라는게 의식 깊숙한 곳에 새겨져 있나보네」

 


 시엘「네。그래도 μ's에 들어가려 한다면、여러분의 자의식을 통째로 소실 시킬 정도의 암시가 필요해서、할 수 없이 포기한겁니다」

 


 마키「……선배라면 우리들 모두를 꼭두각시처럼、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거 같은데」

 


 시엘「설마……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제가 관여하고 싶었던건 μ's입니다、마음이 없는 꼭두각시가 아니라。그래서、매니저로 타협할 수 있었습니다」

 


 마키「…………들은거와 달라」

 


 시엘「──네?」

 


 마키「교회의 대행자는 이단 사냥 전문가。주님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우둔한 자를 사냥、피도 눈물도 없는 살육기계라 생각했어」

 


 시엘「……꼭 틀린것도 아닙니다。니시키노씨가 절 경계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죠。 

 사실、이 손은 피로 더러워지고 있습니다。지옥이란것이 진짜로 존재한다면……사후、제가 갈곳은 거기。그러니까 누군갈 웃게 만든다라는 자격은──실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질 않습니다」

 


 하나요「────그렇지 않아요」

 


 시엘「코이즈미씨……?」

 


1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57:59.75 ID:WwwgwYCn0

 하나요「어려운건 잘 모르겠고、저도 아직 미숙해요……그치만、누군가를 생각하고 뭔가가 가능하다면……그것만으로도 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선배도 틀림없이、분명 할 수 있을거에요」

 


 시엘「제가 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다、인가요?」

 


 하나요「네」

 


 시엘「…………조금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네、그렇습니다。여러분 같은 스쿨 아이돌은、그렇게 여기까지 왔던거겠죠」

 


 마키「……벌써 끝난거 같은 말투는 그만 둬」

 


 시엘「죄송합니다。여러분은 아직 더 위로 갈 수 있습니다、제가 보장합니다」

 

 

 그런 말을 하고는 시엘 선배는 도약을 하여、신사 위에 서있었습니다。

 


 시엘「이대로 μ's의 매니저로 있을 수 있는 이유도 사라졌습니다。즐거운 일은 금방 끝난다더니 정말 진짜 같네요」

 


 하나요「아직 끝나지 않았어요!같이 흡혈귀를────」

 


 시엘「그건 무리한 부탁이에요。코이즈미씨도 니시키노씨도、녀석과 관련된건 안됩니다。뒷일을 제가 처리하고 있을테니」

 


 하나요「선배!」

 


 시엘「안녕히 계세요──코이즈미씨、니시키노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