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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0:59:18.19 ID:WwwgwYCn0

 어제의 일을 생각하다보니、수업조차 건성으로 듣고 있습니다。

 


 이걸로 진짜로 끝난겁니다────

 


 마키『나머진 선배한테 맡겨두는게 좋겠어。우리들은、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선배가 떠난 뒤、마키쨩은 나한테 말했습니다。

 

 

 ──우리의 일상。

 


 평범한、특별히 변함없는 빛나지 않는 학교생황。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솔직히 기뻐해야하겠지만、가슴 속에 있는 응어리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현실감 없는 백일몽 같은 밤이 며칠 계속 되던 탓일까요、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와、방심하고 있으면 바로 잠들어 버릴거 같습니다。

 


 하지만、이제 밤 거리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면、조금은 좋구나──라는걸、생각해버립니다。

 


 린「카ー요찡!」

 


 교실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중、뒤에 린쨩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하나요「린쨩、무슨 일이야?」

 


 린「딱히 용건은 없다냐ー」

 


 하나요「후후、지루한가 보구나」

 


 린「그렇게도 말한다냐」

 


 린쨩은 여전히 기운이 넘치고、체력이 남아돌고 있단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0:02.88 ID:WwwgwYCn0

 부활동이 중지 되었기 때문에、어쩔 수 없는걸지도 모릅니다。

 


 린「……오늘 카요찡、기분 좋은 얼굴을 하고 있네」

 


 하나요「그、그게?」

 


 린「응。요즘들어 카요찡、항상 긴장하고 있는거 처럼 보여서 걱정했어」

 


 하나요「걱정 끼쳐서 미안해。그래도 별일 없으니까、괜찮아」

 


 린「정말로ー?큰일이 끝나서 기운 빠져있는게 아닐까냥?」

 


 마음을 꿰뚫어보여졌을때、솔직히 놀랐습니다。

 


 린쨩에게는 비밀로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하나요「……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끝났다라면、그럴지도 모르겠네」

 


 린「뭔데 뭔데?린한테도 들려줘」

 


 하나요「그、그건 좀……」

 


 린「들려 줄 때 까지、린은 여기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일거다냐!」

 


 하나요「제대로 자리에 안앉으면 수업 못 듣는다구」

 


 린「수업보다도 카요찡이 더 중요해!자、말하지 않으면 와시와시MAX 간다아ー」

 


 하나요「린쨩이 한다구!?노조미쨩이 아니라!?」

 


 린「논땅 선생에게 전수받은 비기──카요찡한테도 시험해보겠다」

 


 하나요「누、누가 좀 도와줘어어어어!!」

 


1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1:03.40 ID:WwwgwYCn0

 가슴을 양팔로 가리고 방어하고 있던 중、린쨩의 머리에 마키쨩의 촙이 꽂혔습니다。

 


 린「아프다냐아아아!」

 


 마키「바보 같은 짓 좀 하지 마」

 


 린「마키쨩……있으면 있다고 확실히 말하라구」

 


 마키「말하려는 차에 이상한 짓 하려는게 나쁜거지」

 


 린「이상하지 않다냐!린은 카요찡의 발육을 이 손으로 확인해보려는거 뿐이야!」

 


 마키「그러니까 그런걸 이상하다고 하는거라구!노조미의 이상한 것만 닮아가면 못 써!」

 


 낯선 눈을 한 린쨩은、아무래도 아득히 먼 옛날 생각을 생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린「논땅 선생은、말했어」

 


 마키「……뭔가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어」

 


 하나요「뜻밖의 화제전환이네」

 


 린「심란할때、그곳에 가슴이 있다면──이라고」

 


 마키「너、진짜 릴화 탈퇴해야겠구나」

 


 하나요「우미쨩에게도 그 말 전할께」

 


1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2:22.93 ID:WwwgwYCn0

 린「에에ー!?제발 그것만은 용서해줘……」

 


 마키「우미 이름이 나오는 순간、갑자기 얌전해지는구나」

 


 하나요「우미쨩、그렇게나 엄격하니까」

 


 꽤나 유쾌한 대화였습니다。

 


 린쨩을 이렇게까지 의기소침하게 만드는건……

 


 우미쨩은 평소、릴화에서 린쨩을 어떻게 대하는걸까요。

 


 왠지 상상만 해도 무서워졌습니다。

 


 린「이제 산은 싫어……이제 산은 싫어……」

 


 하나요「트라우마 스위치를 눌러버렸네」

 


 마키「그대로 두자。좋은 약이 될테니까」

 


 고개를 떨구고 무언가를 중얼중얼거리는 린쨩을 본체만체하고는、마키쨩은 내 손을 떼고는 말했습니다。

 


 마키「하나요、잠깐 와 봐」

 


 하나요「마、마키쨩!?」

 


 린「앗、어디 가!?」

 


 마키「잠깐 얘기 할 뿐이야。금방 올테니까 기다려」

 


 린「둘이서만 있다니 치사하다냐ー」

 

 

 교실에서 나와、복도에 사람이 없단걸 확인한、마키쨩은 귀엣말로 속삭였습니다。 

 

1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3:28.13 ID:WwwgwYCn0

 마키「너、아직 그거 아무한테도 말 안했지」

 


 하나요「……그거?」

 


 마키「로아의 잔재말야」

 


 로아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몸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요「……응、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

 


 마키「그럼 됐어……그건 누설금지야」

 


 하나요「알았어、아무한테도 말 안할께」

 


 마키「선배가 녀석을 처리한게 확실해지면、그때 전하자」

 


 하나요「무슨 일이 생기면 일찌감치 가르쳐주자」

 


 마키「……응」

 

 

 


 린「………………」

 

 

 

 

 마키「린、안에서 기다리라고 했지!」

 


 린「아、응……미안 미안。무슨 이야기하는건가 신경쓰여서」

 


 마키「방금 이야기、들렸어……?」

 


 린「우우웅、아무것도」

 


 마키「……뭐 좋아。다음 수업 시작하니까、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하나요「그래。다음은 무슨 수업이었지?」

 


 마키「수학。제대로 좀 해、하나요」

 


 하나요「에헤헤……생각을 해서 그런지、수업에 대한게 머리속에 빠져있었나봐──」

 


 린「………………」

 


1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4:47.95 ID:WwwgwYCn0/32

 점심시간이 되고 바로、나와 린쨩은 니코쨩에게 호출되었습니다。

 


 장소는 우리가 항상 매일같이 연습장소로 사용하고 있었던。

 


 즉、옥상입니다。

 


 니코「……어째서 너희들이 호출되었는지 알아?」

 


 팔짱을 끼고 우리들에게 물어보는 니코쨩은、진지함 그 자체였습니다。

 


 상급생에게 호출되어지는 상황을 경험해본적이 없어서、왠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린「카요찡、알고 있어?」

 


 하나요「모르겠어。린쨩은?」

 


 린「전혀……저기 니코쨩、어째서 린들을 호출한거야?」

 


 니코「제대로 생각하는 기색은 좀 보이라구!」

 


 니코쨩의 생생한 츳코미는 여전히 깔끔하게 끊어집니다。

 


 그러나、생각 할 이유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린「그렇게 말해도……그치」

 


 하나요「응」

 


 니코「정말이지 하는 수 없구나……좋아、잘 들어。이제부터 날마다、점심은 세명이서 훈련하는거야」

 


 린「훈련!?」

 


 하나요「이 세명으로!?」

 


 생각지도 못한 발언에、무심코 큰 목소리가 나와버렸습니다。

 


 니코「그래。이대로라면、러브라이브 예선까지 조금도 연습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그래서!우리들만이라도 비밀훈련을 하는거다──라는 대책이야!」

 

 

1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5:37.63 ID:WwwgwYCn0

 린「이왕이면 다 같이 하는게 좋잖아」

 


 하나요「나、나도 린쨩과 같은 의견인데」

 


 니코「모르는거ーーーー야아!!지금 전원을 모아서 훈련 얘기를 해봐도、우미라든가 에리라든가 마키라든가 노조미라든가한테 반죽음 당할게 뻔하다구」

 


 린「요점은 모두에게 말하는게 무섭다는거야?」

 


 노골적으로 눈이 흔들리고、안절부절 못한 태도가 된 니코쨩。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하고 싶은 말은 확실히 하는쪽이 좋아보일거 같습니다。

 


 니코「그、그럴리가 없잖아……우주 넘버원 아이돌 니코가、고작 연습 제안하는거 가지고 위축될리가 없지」

 


 하나요「앗、니코쨩 다리 떨고 있어」

 


 니코「쓸데없는 소리하지 마ー!!」

 


 린「니코쨩 즐거워 보인다냐ー」

 


 엔진 풀가동을 하고 있는 니코쨩은、조금 지적된 정도로는 그칠 기미도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기운이 넘쳐 있는 건、아무래도 린쨩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니코「어쨌든、사건이 여러가지로 조용해 질때까지 몸을 움직일 수 없다해도、예선 날짜는 부지런히 다가오고 있다구。할 수 있다면、다소 무리해서라도 연습해야지」

 


 린「뭐、그렇게 말하면」

 


 하나요「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즉답할 수 없는 내용이란건 확실했습니다。

 


1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6:38.45 ID:WwwgwYCn0

 실전을 생각한다면、조금이라도 연습을 해 완성도를 올려두는게 좋은건 당연합니다。

 


 하지만、만약 비밀리에 연습하던것이 걸려서 활동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면、큰일입니다。

 


 이 시기에 그런 처분을 받으면、예선에 늦습니다。

 


 니코「억지로 하라곤 하지 않아。그치만 너희 두 사람의 아이돌에 대한 열정은、이 정도로 사라져버리는게 아니다라는걸、난 믿어」

 


 니코쨩은 장난이나 농담으로 말하는거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진심으로 예선 때문에 연습할 생각인건가요。

 


 린「니코쨩…………알았어、린도 같이 해줄게。사건도 아직 쉽게 해결될거 같지 않고、기다리고만 있으면 재미 없잖아」

 


 니코「말 잘했네、린。그럼 하나요는 어때」

 


 하나요「나、난…………하는거 자체는 상관없는데……」

 


 니코「없는데?」

 


 하나요「한다면 다 같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데──」

 


 니코「물론、이건 금방 멤버 모두에게 말할거야。그치만 어느정도 적당한 시기를 보기 못하면、제안 자체가 누락 될 수 있잖아……그것만은 절대로 싫어」

 


1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8:06.74 ID:WwwgwYCn0

 하나요「들키면 활동 정지 되버릴지도 모르잖아」

 


 니코「그게 뭔데」

 


 하나요「엣!?」

 


 니코「만약 그런 처분이 내려진다면、다른 동아리 학생들을 편으로 삼아서라도 이사장과 담판이라도할거야」

 


 하나요「니、니코쨩?」

 


 니코「원래있지、애초에 이 시기에 동아리 활동을 중지시킨게 잘못될거야。 

저렇게 태연하게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녀석에게、우리들의 소중한 시간은 줄 수 없어……범인이 어떤 녀석인지 같은건 관심없지만、이 사건으로 러브라이브 자체가 중단된다면、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듣고선、놀랐습니다。

 


 우리들은 다행히도、범인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는 무서운 살인마라는거에만 신경써서、소중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녀석은 이미、우리들로부터 중요한것을 앗아가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그것은 아직도 계속되고、언제 끝날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아、지금까지 이런 중요한 것들을 잊고 있었다니、정말로 어떻게 되었나봅니다。

 


 녀석이 지금까지도 계속 앗아가고 있는건。

 


 그것은────시간입니다。

 


17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09:39.30 ID:WwwgwYCn0

 니코「우리들 삼학년은 올해가 마지막──그치만、이제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중요한것은μ's。그리고 스쿨아이돌μ's 어떻게 러브라이브에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는、이번이 마지막……마지막이 어떤 결과로 끝난다고 해도、후회하고 싶진 않아──그렇지 않아?」

 


 하나요「그러네……응、나도 그런 일을 일으키고 다니는 사람에게 꺽이지 말아야한다 생각해」

 


 니코「그럼、결정된거네」

 


 린「해냈다ー!이걸로 카요찡도 한 패다냐!」

 


 하나요「자、잠깐 기다려……!」

 


 니코「뭐야?아직 뭔가 물어 볼거라도 있어?」

 


 하나요「니코쨩은、어째서 우리들을 택한거야?」

 


 이미 마음 속은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그치만、이유는 제대로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니코쨩은 눈을 몇번 깜빡이고는、천연덕스럽게 대답하였습니다。

 


 니코「응?아아、간단해。너희들이 가장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말걸었던거야」

 


 하나요「그、그렇겠네。일학년이니까 말 걸기도 쉬우니까……처음으로 말걸어보는건 당연하겠지」

 


 니코「하아?무슨 소리하는거야、너。가능성이란 그런 뜻이 아니라、장래가 유망하단 의미라구!」

 


 하나요「에、에엣!?우리들이 장래유망!?」

 


 니코「그래。오해하지 않도록 말해둘께、다른 멤버라고 안된다는건 없어。그 중에서도 특히 미래를 향한 가능성이 있단 생각으로、너희들한테 한거야」

 


1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0:44.88 ID:WwwgwYCn0

 린「진짜로ー?조금 이득보려고 그런게 아니고ー?」

 


 니코「좋은 말 할때 그런때에 찬물 끼얹지 마!」

 


 린「평소 행실의 결과다냐」

 


 니코「……너、진짜로 싸우자는거지。그런거지、저기、그런거겠지」

 


 린「아무것도 모른다냐ー」

 


 니코「그런 말만 가지가지 하는구나 너는ー!!」

 


 린「냐아 냐아 냐아 냐아 냐아……머리가 흔들려ーー」

 


 니코쨩은 린쨩의 어깨를 잡고、그대로 앞뒤로 크게 흔들었습니다。

 


 죽이 잘 맞는 두 사람은、슬쩍 봐도 사이가 좋아보이는거 같습니다。

 


 니코「하아、하아、쓸데없는 일에 체력을 써버렸네」

 


 린「있지、괜찮아?」

 


 니코「…………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이유는 고사하고、니코쨩은 우리들을 상당히 높게 쳐주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17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1:39.60 ID:WwwgwYCn0

 하나요「나、제대로 니코쨩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을까……」

 


 불안이 갑자기 입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확실히 생각해보진 않았지만、이번처럼 약한 소릴 내뱉은적은 없습니다。

 


 그치만、니코쨩은 그걸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니코「걱정마。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너는 앞으로 누구보다 빛날 수 있으니까……좀 더 자신감을 갖도록해」

 


 하나요「니코쨩……응!나、열심히 할께!」

 


 니코「……뭐、빛난다고 하더라도、우주 넘버원 아이돌인 니코 다음으로──겠지만」

 


 린「니코쨩 솔직하지 못하다냐」

 


 니코「딱히 상관 없잖아……자、쉬는 시간이 아까우니까、당장 연습 시작하자!」

 


 니코쨩의 지시로、우리들은 오랜만에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있으니、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는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안경을 항상 쓰고 있지 않으면 안되지만……이제、어둠의 세계에 발을 디딜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진심으로 바라고 있던、무엇보다도 바라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1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2:52.74 ID:WwwgwYCn0/33

 이미 어제와 똑같이 방과 후의 조사를 끝마치고、가볍게 정보교환을 한 뒤 일찌감치 해산하였습니다。

 


 여전히 유력한 정보를 찾지 못한 데에는、스기사키 아야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린「결국 오늘도 단서는 없는건、가ー」

 


 마키「미심쩍은 정보는 어느정도 나오고 있는데、정작 어느것도 신빙성은 없어」

 


 하나요「이대로 세간의 관심이 사그라들었음 좋겠는데……」

 


 마키「뭐、이정도로 대대로 보도되고 있으니까、뒷일은 경찰에게 맡겨두는게 좋겠지」

 


 린「으ー응、역시 아무래도 그런게 좋겠지……」

 


 마키「우리들도 그럭저럭 큰 네크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건 맞아。그치만、결국은 학생의 모임……프로인 경찰들과는 비할 바가 못되지」

 


 하나요「……프로、인가」

 


 프로라는 단어를 듣고、갑자기 시엘 선배를 떠올렸습니다。


 

 뒷일은 자신에게 맡기면 괜찮다고 했지만、혼자서 괜찮을까요。


 

 마키「하나요!」

 


 하나요「네엡!?」

 


 마키「………………」

 


 하나요「뭐、뭔데?」

 


17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4:07.22 ID:WwwgwYCn0

 말없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마키쨩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판단을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린쨩에게 눈짓하고 있으니까、어쩌면 흡혈귀 관련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쓸데없는 얘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걸까요。

 


 하나요「그、그러고 보니 이번 쪽지 시험、범위가 넓어서 어려울거 같네」

 


 린「아앗、잊고 있었다!린、이제 테스트는 싫어……」

 


 마키「……배운 내용도 많아서 복습은 필수야」

 


 린「마키쨩、특별히 부탁한다냐!」

 


 마키「이 타이밍에 부탁인가、전혀 특별해 보이지도 않는데……」

 


 린「자자、세세한건 신경끄고……린의 성적 때문에 피부까지 벗고 싶다냐」

 


 마키「응?……그 맥락은 의미가 크게 달라지는데」

 


 린「아니 아니、이게 맞다구」

 


 마키「너、나한테 벗겨진다고 한거야!」

 


 린「마키쨩의 발군인 몸매를 보면、분명 공부도 순조로울거다냐!」

 


 마키「으에에!?바、바보 같은 소리하지마!농담하는거 아니지!」

 


 하나요「아하하하하…………」

 


 아무렇지 않게 주고 받고를 반복하다가、갈림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마키쨩과는 여기서 작별입니다。

 


1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5:18.45 ID:WwwgwYCn0

 마키「그럼、내일 봐」

 


 하나요「으응、수고했어。내일 보자」

 


 린「바이바ー이!내일 보자ー!」

 


 린쨩과 단 둘이 되어서、조금 전 보단 조용해졌습니다。

 


 하지만、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화제를 꺼내지 않아도、린쨩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계속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린「오늘도 여러가지 있었지ー」

 


 하나요「그러네。니코쨩과의 연습도 있고、내일부터는 좀 더 바빠질지도」

 


 린「……있지、카요찡」

 


 하나요「무슨 일인데?」

 


 린「카요찡은 곧、사건이 해결될거라 생각해?」

 


 하나요「……그러네。이것만은 어떻게 말한 순 없을거 같아。다만、빨리 사건이 해결돼서、원래대로 생활 할 수 있게 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해」

 


 린「그렇구나……이건 만약의 이야긴데──」

 


 하나요「…………?」

 


 린「내일 범인이 잡히고、그동안 희생된 사람들도 돌아와서、러브라이브에도 무사히 나갈 수 있게 되면……린이 카요찡과μ's의 모두와、언제나 쭉 지금처럼 생활 할 수 있게 되면……그건 굉장히 멋진 일이지 않아?」

 


1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6:13.52 ID:WwwgwYCn0

 모든게 잘 되고、믿을 수 있는 이와 함께할 수 있는 미래는、틀림없이 굉장히 빛날겁니다。

 


 ────눈이 부셔서、눈이 멀어버릴 황금빛 나날。

 


 그치만、그건 영원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끝은 온다는걸 알기에、소중하게 여겨지는 겁니다。

 


 끝이 있단걸 알고 있어서、좋은겁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영원은、제겐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린쨩의『만약』은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하나요「난、그런 만약은 좋아하지 않아……」

 


 린「어째서?」

 


 하나요「그건、언젠가는 반드시 끝날 일이야。그런데도、그 앞의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니……뭔가 현실 도피를 하는거 같아서、싫어」

 


 린「그래?그치만 린은 그 만약이라는게 좋아。어떤 결과가 될진 알 수 없지만、우선 그때는 안심이 되는 기분이 들어서」

 


 얼굴에 웃음꽃을 가득 피운 린쨩이、유난히 더 눈부시게 보였습니다。

 


 석양을 등지고 있어서이기도 하겠죠。

 


 하나요「린쨩、그런 말 좋아했던가……?」

 


1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2/29(木) 01:17:02.68 ID:WwwgwYCn0

 린「으ー응、옛날에는 그러지도 않았거든。그래도 μ's에 들어오고 나서、생각이 바뀐걸까……예전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변한 기분이 들어」

 


 하나요「그건……알것같아」

 


 린「그치。내일은 어떤 날이 될까라고 생각하고、가슴이 두근두근거린건、지금까진 없었던거거든」

 하나요「이런것도、다 μ's에 들어가고 나서 부터였지」

 


 μ's가 열어준、꿈의 문。

 


 그건 확실하게、린쨩을 확실히 조금씩 변해가게 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나도 변해가고 있는걸지도 모릅니다。

 


 린「응。그러니까 있지、지금까지도 즐거웠으니까、앞으로도 분명 즐거워질거라구」

 


 하나요「그러네……내일은 오늘보다 분명 좋은 날이 펼쳐지겠지」

 


 해질녁의 귀갓길。

 


 항상 곁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을 뿐、실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단걸 느끼고 있습니다。

 


 계절이 칠해둔 거리의 색깔이 변해가는걸 어느덧 눈치챘을때、조금만 돌이켜보니。

 


 멈춰서 있던 나를 부르던 린쨩의 목소리를、바람이 갑작스레 지워버렸습니다。

 


 순간 왠지 모를 안타까움에、경치가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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