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liveus&no=26973 --------------------------------------------------------------------------------------------- 1년 전을 떠올리자, 마키는 키득키득 웃고 만다 호시 선생님은 일을 하기 위해 온 것임이 분명한 마키를 평범하게 진찰했다 문진을 했다 회전의자에 앉혀 목의 안쪽을 보거나 심장 소리를 듣거나 했다 침대에 눕혀 배와 손발을 촉진했다 초진(初診) 환자처럼 다룬 뒤, 선생님은 카르텔을 쓰면서 신임 여의사임이 분명한 마키를 향해 진단을 내렸다 그것이 진단인지 뭔진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한 달 정도 이 마을에서 살아 보게 일을..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liveus&no=26972 --------------------------------------------------------------------------------------------- 빗소리가 돌아왔다 마키는 가만히 바라보던 찻잔에서 시선을 들어 올렸다 말을 마친 마키의 얼굴에 표정다운 표정은 없었지만, 마음속은 상당히 가벼워져 있었다 호시 선생님과 후미씨는 못난 자기 자식이라도 보는 듯한 얼굴로 미소 짓고 있었다 못났으니까 방치해둘 수 없었던 지도 모른다 적어도 못난이라고 내버려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여기 와서, 선생님이랑 후미씨, 환자분들 덕에 여러 가지를 회복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가장..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liveus&no=26682 --------------------------------------------------------------------------------------------- ㅡ1년 전 봄ㅡ 어느새 봄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겨울부터 아무런 진보도 없이 초기 연수는 끝나가고 있다 춘분에 수료식이라는 행사가 열리고, 국가가 정한 연수를 마친 의사로서 자립하게 된다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정하고, 어엿한 한 사람의 의사로서의 출발지점에 서게 된다 그런데 마키만은 모두로부터 완전히 떨어진 아무도 모르는 마을로 날려간다 외래진료 따윈 해본 적도 없는데, 작은 진료소에 가서 의사 생활을 이어갈 운명이..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liveus&no=26250 --------------------------------------------------------------------------------------------- ㅡ2년 전 겨울ㅡ 「마키쨩! 냄비랑 재료 사왔어!」 사건이 일어난 것은 크리스마스날 밤이었다 눈이 내릴 듯이 추웠다 호노카와 만나기 전부터 정해놨지만, 감기 기운도 있어서 외식은 하지 않았다 호노카가 슈퍼에서 재료를 사와, 둘이서 찌개를 해 먹기로 했다 테이블에 버너를 올려놓고, 에이프런 차림의 호노카가 야채와 생선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있다 베란다에서 녹색 침엽수를 가져와, 별님과 작은 양말을 장식하고 텔레비전..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liveus&no=26012 --------------------------------------------------------------------------------------------- 『니시키노 선생님 그러고 보니 예복은 갖고 있나요?』 『네 고등학교 졸업 때 받았어요 어차피 자주 입을 거니까 라고』 『10년 전이라구요? 맞으려나?』 『맞을 거예요 아마』 어젯밤, 간호사 후미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겐씨 마키가 그렇게 부르던 할아버지가 옆 동네의 종합병원에서 타계하신 듯 하다 향년 71세 겐씨는 아내를 일찍 잃고 독신으로 살고 있었다 진료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마키는 작년 가을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liveus&no=25691 --------------------------------------------------------------------------------------------- 도쿄 쪽은 이미, 벚꽃이 진 것 같다 작년 봄엔, 가로수의 벚꽃이 만발한 것을 보며 도쿄역을 향해 걷고 있었다 이제 아마 돌아오지 않을 거야 그런 마음으로 멍하니 걷고 있었다 벚꽃은 물론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잿빛으로 보였다 신칸센, 그리고 1시간에 2대밖에 오지 않는 일반 전차, 거기에 3시간에 2대씩 오는 버스까지 타고서 여길 찾아왔다 늘어진 벚꽃전선이 뒤쫓아 와, 생일을 맞이할 무렵 만개했었다 하지만,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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